구글, 오라클DB 클라우드 전환 촉매 선봬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현대화 솔루션 출시

컴퓨팅입력 :2019/11/27 15:21

구글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 파트너의 OEM 하드웨어를 활용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주요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이전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베어 메탈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27일 구글클라우드는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신규 솔루션을 소개했다. 네트워킹 현대화 솔루션은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센터(Network Intelligence Center)',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솔루션은 '마이그레이트 포 안토스(Migrate for Anthos)'와 '아피지 하이브리드(Apigee Hybrid)'와 '클라우드 코드(Cloud Code)',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현대화 솔루션은 '베어 메탈 솔루션(Bare Metal Solution)'이다.

구글클라우드 로고

■ 네트워크 현대화 솔루션,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센터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센터는 모듈 단위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검증,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마이그레이션 전후 네트워크 아키텍처, 상태, 성능을 종합적으로 보여 주고 효율적인 마이그레이션 계획 수립과 아키텍처 최적화를 지원한다. 현재 ▲연결성 테스트 ▲네트워크 토폴로지 ▲성능 대시보드 ▲방화벽 매트릭스 및 인사이트 등 네 가지 모듈을 지원한다.

연결성 테스트 모듈은 연결 문제 진단, 환경 구성 변화가 미치는 영향 예측을 지원한다. 기업이 연결 문제를 진단하고 장애(outage) 예방을 위해 구성 변화가 가져올 영향을 사전 검증하도록 돕는다. 베타 버전이다.

네트워크 토폴로지 모듈은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분석 정보와 함께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단일 가상 사설 클라우드(VPC)뿐아니라 기업의 글로벌 GCP 배포 현황, 퍼블릭 인터넷과의 상호작용까지 가시화한다. 베타 버전이다.

성능 대시보드 모듈은 프로젝트 단계 별 패킷 손실 및 지연 시간을 근거로 실시간 네트워크 성능을 보여 준다. 프로젝트 단계에서 사용자 네트워크 경험을 반영하는 '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기능이다. 구글클라우드 측은 이 기능을 타사가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방화벽 메트릭스 및 인사이트 모듈은 방화벽 규칙 사용에 가시성을 제공한다. 숨은 규칙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견해 방화벽 규칙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알파 버전이다.

■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솔루션, 마이그레이트 포 안토스·아피지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코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솔루션인 마이그레이트 포 안토스는 빠르고 원활한 클라우드 이전과 마이그레이션을 실현한다.

안토스는 매니지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등 환경에서 통합된 제어 영역과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올해 4월 출시됐다. 이후 다양한 산업군 및 지역의 기업들이 안토스를 이용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 컨테이너 및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기업은 클라우드 기술을 온프레미스에서 이용하는 것 외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컨테이너를 통한 현대화도 원한다.

이런 기업이 ‘마이그레이트 포 안토스'를 활용하면 온프레미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컴퓨트엔진(GCE)같은 소스에서 물리적인 서버나 가상머신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의 컨테이너로 빠르고 원활하게 변환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수작업이나 전문 교육 없이도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할 수 있다.

기업은 마이그레이트 포 안토스를 이용해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컨테이너로 업그레이드하면 운영체제(OS) 단계에서의 관리 및 유지 보수를 줄이고 리소스 이용 효율을 높이며 데이터 분석, AI, 머신러닝 등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와 간편하게 통합이 가능하다. 마이그레이트 포 안토스는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안토스 구독 서비스 여부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아피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API 관리를 지원한다. 기업의 인프라 현대화 추진 과정에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연결할 때 추구하는 'API 퍼스트' 전략을 뒷받침한다.

아피지 하이브리드는 API 런타임을 유연하게 배치하고 개발자 포털, API 모니터링,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아피지 기능을 하이브리드 환경에 제공한다. 안토스에서 워크로드로 구축될 수 있다. 기업은 아피지 하이브리드를 통해 안토스 자동화 및 보안 혜택을 얻고 구글클라우드 통합 스택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코드는 구글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택이다. 개발자는 비주얼스튜디오코드 또는 인텔리제이 등 주요 통합개발환경(IDE)을 사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디버깅하고 구글클라우드나 또다른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 생성과 유지보수를 간소화한다.

클라우드 코드는 편집, 디버그, 검토의 순환과정을 클라우드로 확장해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인다. 개발자는 변경사항 피드백을 빠르게 받아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코드를 프로덕션 환경으로 옮길 때 클라우드 코드는 클라우드 빌드(Cloud Build)와 같은 지속통합 및 배포(CI/CD) 도구를 지원한다.

■ 데이터베이스 현대화 솔루션, 베어 메탈 솔루션

베어 메탈 솔루션은 인증받은 OEM 하드웨어를 이용해 빠른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시작을 돕는다. 그 구성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워크로드를 구글 클라우드에 가깝게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포함한다. 짧은 지연시간과 높은 탄력성을 제공하는 전용 인터커넥트로 연결되고 모든 구글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에 연결된다. 기업은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거의 또는 전혀 변경하지 않고 베어 메탈 인프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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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메탈 솔루션은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완전 관리형 하드웨어 인프라와 전력, 냉각 및 기타 시설 등 모니터링 가능한 완전 관리형 환경을 제공한다. 초기 대응을 위해 정의된 서비스수준협약(SLA)을 포함해 구글클라우드 지원과 과금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년 365일중 모든 1순위 및 2순위 이슈를 처리하고 구글클라우드와 통합된 과금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하드웨어 가동시간과 인터커넥트 가용성에 대해 정의된 엔터프라이즈급 SLA를 제공한다.

베어 메탈 솔루션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구축된 것과 같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과 다수의 ISV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인증 받은 OEM 하드웨어를 이용한다. 고객은 구독 서비스 가입을 통해 이런 하드웨어 구성을 이용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 비용은 주로 36개월의 계약 기간 동안 월 단위로 청구된다. 동일 리전에서 베어 메탈 솔루션과 구글클라우드 간 데이터 인그레스(ingress) 및 이그레스(egress) 비용은 없다. 다만 각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고객이 적절한 대역폭을 프로비저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