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대구서 'T블루' 운영한다…현지 업체와 MOU

연내 대구서 1천대 확대 목표

인터넷입력 :2019/11/21 17:53    수정: 2019/11/21 17:54

카카오모빌리티는 대구시에서 택시운송가맹사업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택시를 운영하기 위해 지역 택시운송가맹사업자 'DGT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송가맹사업 자회사 'KM솔루션'이 DGT모빌리티와 MOU를 맺었다.

DGT모빌리티는 지난 1일 대구시로부터 여객자동차 운송 가맹 사업 면허를 허가 받았다. 현재 40여개의 대구지역 법인 택시를 가맹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약 2천8백여대의 택시를 확보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안규진 전무(우)가 자회사 KM솔루션을 대표해 DGT모빌리티 김준홍 대표이사(좌)와 ‘대구광역시 택시운송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KM솔루션은 택시운송가맹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루’ 운영 노하우는 물론 모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카카오 T 플랫폼을 접목할 예정이다.

DGT모빌리티는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택시 서비스’와 ‘여성 전용 택시 서비스’를 KM솔루션과 협력해 각각 ‘카카오 T 블루’ ‘카카오 T 레이디’란 명칭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 카카오T 블루 차량은 연내 1천여대로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자 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이 기간 중에는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택시 운임만 내면 된다. 카카오 T 레이디는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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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및 KM솔루션 대표는 “카카오 T 블루는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업체와 택시 사업자 간 협력한 ‘상생’의 의미 뿐 아니라, 대구광역시에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며 “상생과 이동 편의성 향상이라는 두 가치가 합을 잘 이루도록 서비스 품질과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홍 DGT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블루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택시 이용 경험을, 택시 업계 종사자들에게 개선된 근무 환경과 처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DGT모빌리티가 추진하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가 대구광역시 택시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일으키는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