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모토로라 레이저, 6.2인치 폴더블폰으로 부활

디자인 동일...플라스틱 OLED 채택한 스마트폰으로 재탄생

홈&모바일입력 :2019/11/14 15:09    수정: 2019/11/14 17:40

전설의 2G폰 모토로라 레이저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다시 돌아왔다.

모토로라가 과거 레이저폰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6.2인치 폴더블 플라스틱 OLED 화면을 갖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설의 2G폰 모토로라 레이저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다시 돌아왔다.(사진=씨넷)

모토로라 폴더블폰의 핵심은 물론 폴더블 디스플레이다. 이 스마트폰은 6.2인치 화면비율 21:9의 플라스틱 OLED 패널이 위아래로 접힌다. 화면을 펼치면 타 최신 스마트폰 보다 그렇게 크지 않으며, 화면 위에는 스피커와 카메라를 위한 노치가 하단에는 구부러져 있는 턱이 자리잡고 있다.

화면 바깥에는 퀵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2.7인치 유리로 덮인 OLED 디스플레이가 있다. 여기서 알림, 음악 제어, 셀카 촬영을 할 수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앞 모습 (사진=씨넷)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모토로라는 레이저 폴더블폰을 스마트폰 평균 수명 기간 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플렉스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흠집에 강한 패널을 만들기 위해 특수 코팅 기술이 쓰였고, 물에 강한 제품을 위해 기기 내부에 나노 코팅 처리를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에 외부 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스테인레스 스틸 프레임으로 가장자리를 완전히 감싸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더버지는 레이저 폴더블 폰을 사용한 후 과거 레이저 플립폰가 생각난다며 느낌이 훌륭하며, 특히 예전 레이저폰의 전화기를 닫을 때의 느낌도 비슷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경첩이 약간 뻣뻣해 전화기를 한 손으로 접는 것이 어려웠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씨넷

레이저 폴더블폰에는 최상위 프로세서가 아닌 스냅드래곤 710이 탑재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배터리 수명을 높이고 발열을 줄이기 위해 해당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1600만 화소 카메라도 이와 비슷한 결정이다. 하지만, 1,500달러 라는 가격에는 떨어지는 사양이라고 더버지는 평했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의 주요 사양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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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 △ 6GB 램 △ 128GB 내부 스토리지 △ 6.2인치 폴더블 플라스틱OLED 디스플레이 (2142 x 876) △ 2.7 인치 퀵 뷰 디스플레이 (800 x 600) △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 내부 카메라 △ USB-C, eSIM 지원 △안드로이드 9 파이 탑재 △ 지문 인식 기능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은 미국에서 다음 달 26일 예약 주문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