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BIXPO 2019서 '지능형 에너지' 기술 선보인다

세계 첫 '170kV급 친환경 진공 차단기(VI)' 등 전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6 14:07

독일 전자전기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 추콩 럼)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 지능형이 되다(Be Energy Intelligent)'를 주제로 전력산업 부문의 혁신 기술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지멘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70킬로볼트(kV)급 친환경 진공 차단기(VI) ▲세계 최고 속도의 가공선로 보호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 가상 보호 계전기 ▲업계 최고 성능 차세대 가스터빈 HL 클래스 ▲450메가와트(MW)급 친환경 진공 타입 발전기용 차단기반 ▲발전소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비용 절감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등이다.

세계 첫 170kV급 친환경 VI는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장치(GIS)의 핵심부품이다. 이전까지 GIS는 이산화탄소보다도 온난화 지수가 높은 육불화항(SF6) 가스를 사용했지만, 새로운 GIS는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방지할 수 있는 진공기술을 적용했다.

또 새로운 진공기술이 적용된 지멘스 가공선로 보호시스템은 퓨즈가 끊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정전 횟수를 줄이고, 전압 네트워크의 운영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게 장점이다.

(사진=한국지멘스)

지멘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마인드스피어'에서 운영 중인 새로운 지능형 인프라 에너지관리 시스템도 선보인다.

마인드스피어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은 수백만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해 빅데이터 관리·분석 기능을 제공, 분산 에너지 운영과 관리, 에너지 자산 관리에 용이하다. 또 클라우드 기반에서 현장 전력감시 시스템과 계전기를 연계한 통신 시험이 가능해 초기 계통 설계부터 후기 운영자 교육까지 가능한 가상 보호 계전기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세대 가스터빈인 HL 클래스와 발전소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도 전시된다. 친환경 발전 가스터빈인 HL 클래스는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해 높은 발전효율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이 가스터빈은 복합화력발전용 핵심 설비로 현재 국내에도 구축되고 있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스마트 인프라 대표는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92%로, 스마트 인프라 관련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날로 커지는 추세"라며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과 지능형 빌딩, 스마트 인프라 시스템은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집약체다. 당사는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석범준 한국지멘스 가스·파워 부사장은 "정부 시책에 부응하는 고효율 가스터빈을 통해 발전 효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당사 가스·파워는 디지털 발전 솔루션을 바탕으로 뛰어난 산업 인프라를 가진 국내 기업들과 상호 교류하며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외 29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올해 BIXPO에서는 신기술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국제 발명 특허 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지멘스 전시부스는 김대중 컨벤션센터 1층 제1전시장 D05 번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