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2, 내년 최대 3천만 대 팔린다”

애플 전문 밍치궈 전망…"오리지널 SE와 비슷한 수준"

홈&모바일입력 :2019/11/06 14:04    수정: 2019/11/06 14:23

애플 전문 분석가 TF 시큐리티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아이폰SE2 판매량을 2천만~3천만 대로 전망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SE 2는 2016년 출시된 아이폰SE의 후속 모델로, 아이폰11에 사용됐던 A13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고 4.7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디자인은 아이폰8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SE2의 가격은 399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 SE (사진=씨넷)

그의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SE 2의 출시 첫 해 판매량은 오리지널 아이폰SE 첫 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아이폰SE의 경우, 2016년 출시 첫 해 3천만 대가 판매됐다.

밍치 궈는 한 달 전 애플이 2020년 아이폰SE 2를 최소 3000만 대에서 최대 4000만 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추가로 공급사들을 돌아본 후, 기존 수치가 과대 평가된 것으로 보고 수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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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이는 아이폰SE2가 아주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을 의미한다며, 그 이유를 세 가지 꼽았다. 첫째는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 두 번째는 내년에 안드로이드 경쟁사와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강력할 것이라는 점이다. 아이폰SE 2 출시 직후, 구글의 차세대 픽셀 4a 시리즈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아이폰SE 2의 화면이 오리지널 아이폰SE(4인치)처럼 작지 않기 때문에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던 기존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내년 3월 말 행사를 열고 아이폰SE 2를 발표할 전망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 23일이나 24일로 꼽히고 있다. 이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SE2 를 비롯해 업데이트된 아이패드 프로, 에어태그, 애플TV, 새로운 홈팟 스피커 등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