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CEO "1억 화소 카메라로 얼굴 촬영하니..."

"사진 속 눈동자에 비친 풍경까지 선명하게 찍혀"

홈&모바일입력 :2019/10/29 09:07    수정: 2019/10/29 09:08

중국 샤오미가 1억 화소 스마트폰 화질의 위력을 강조했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28일 위챗에서 "CC9 프로(Pro)로 사람의 반쪽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의 0.8%에 불과한 부분을 확대한 결과 사진 속 사람의 눈알에 비친 창문과 창밖 파란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 창가의 사람이 창밖을 바라보는 것, 또 촬영자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날 신제품 1억 화소(108MP) 스마트폰 'CC9 프로'가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펜타카메라로 출시될 것이라며 실물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내달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샤오미가 원본 사진의 0.8%라고 밝힌 사진 (사진=샤오미)
1억 화소 스마트폰 CC9 프로(Pro) (사진=샤오미)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이 사진을 공개한 샤오미는 CC9 프로에 탑재된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ISOCELL Bright HMX) 센서를 호평했다. 이 제품은 1/1.33인치의 광감면적을 가진 대형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이용, 광이 약한 조건에서도 소형 센서 대비 더 많은 광선을 흡수할 수 있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또 포인원 화소결합기술(Tetracell) 2700만 화소보다 더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 막강한 센서가 스마트폰에 전에 없던 도전을 이루게 했다"며 "1000명 가까운 인력의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센서, 렌즈, 모터, 광학시스템 등을 매칭했다"고 기술 난이도가 높았음을 전했다.

관련기사

샤오미는 지난달 '미 믹스 알파(MIX Alpha)' 컨셉폰을 공개하고 1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CC9 프로가 이미 중국 정부의 전자기기 출시 전 프로세스인 '3C 인증'을 거친 점을 감안하면 샤오미의 1억 화소 스마트폰 첫 양산 모델은 CC9 프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