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C 언어 대체재로 주목받는 ‘러스트’ 후원

러스트,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 보안 취약점 해결해 관심

컴퓨팅입력 :2019/10/28 10:39

아마존웹서비스(AWS)가 C, C++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는 러스트의 개발팀을 후원한다.

이러한 후원은 기술 파트너사를 늘려가며 내부 기술력을 확보해 빠르게 변하는 IT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AWS가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RUST) 개발팀을 지원한다고 26일 보도했다.

AWS의 후원은 프로모션 크레딧 형태이며 러스트 개발팀은 이를 활용해 AWS 인프라를 임대하거나 솔루션을 활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러스트는 2009년 모질라의 엔지니어링 팀에 의해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로 현재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개발팀은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이 언어는 C 및 C ++ 등의 언어에서 발생하는 핵심 보안 결함인 메모리 관련 버그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존 주요 보안 결함을 차단해 안정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높은 성능으로 응용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에 쓰이던 프로그래밍 언어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AWS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옐프, 클라우드플레어 등 중요 IT 업체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언어로 채택하고 있다. 파이어폭스, 브레이브 등 보안을 강조한 웹브라우저도 해당 언어를 도입했으며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 역시 러스트로 작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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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러스트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개발자 사이트인 스택오버플로우에서 진행한 개발자 설문 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AWS는 러스트 외에도 다양한 IT 기술 프로젝트를 후원하며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AI 등에서 주로 쓰이는 파이썬의 속도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 받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줄리아(Julia)를 비롯해 쿠버네티스, 프로메테우스, 메이븐 센트럴 리포지토리 등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프로모션 크레딧 형태의 스폰서십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