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개발자컨퍼런스 D-7…'AI·6G·보안' 혁신 총집합

美서 29~30일 개최, SW·HW 플랫폼 개발 정보 공유

홈&모바일입력 :2019/10/22 11:08    수정: 2019/10/22 11:14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SDC에서는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서비스, 보안 등 삼성의 혁신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9~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19를 열고, 세계 개발자들에게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매년 개최되는 SDC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개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2013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올해로 여섯번째다.

삼성개발자컨퍼런스19(SDC19) 등록 안내 배너

■AI 빅스비 생태계와 발전 방향까지

SDC19에서는 삼성전자의 개방형 AI 플랫폼 빅스비(Bixby) 기반의 스마트 기기 경험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업계 리더와 주요 개발자들이 나서 빅스비 캡슐을 개발했던 경험과 빅스비 서비스를 확장하기까지 겪어왔던 과정도 볼 수 있다.

또 빅스비 플랫폼이 비즈니스 성장 동력으로서 어떤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을 넘어 각종 기기의 빅스비 사용 경험, 각종 기기가 연결된 빅스비 에코시스템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빅스비 마켓플레이스에 빅스비 캡슐을 론칭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공유한다. 팀을 구성해 원활하게 협업하는 노하우도 습득할 수 있다. 빅스비 프리미어 개발자 프로그램과 관련한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이다.

■5G부터 삼성의 6G 비전 제시

5G 네트워크와 서비스가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선사할 새로운 기회를 집중 조명한다. 5G는 속도뿐 아니라 기존 기술·산업의 여러 제약을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DC19에서는 5G가 기업 업무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주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개발자들이 B2B 앱 개발에 이러한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5G에 이어 다음 세대의 기술로 불리는 6세대(6G) 관련 통신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도 제시된다. 이 세션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끌어 온 5G와 진화하는 무선 표준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10년의 관련 시장과 산업에 대해 조명한다. 동시에 6G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을 소개한다.

■보안·블록체인 현안 조명

개인·기업 관련 보안을 위한 삼성 녹스(Knox), 그리고 블록체인 관련 현안을 두루 조명한다.

우선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성과 약점을 자동 분석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해 식별해본다. 소프트웨어 코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어떤 방식으로 도구를 활용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은 인간의 소통과 업무, 놀이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 세션에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린 접근 방식을 살펴보고, ‘블록체인 혁명’의 가속화에 기여하는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업에 대해 알아본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이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사물인터넷(IoT)플랫폼 '스마트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2.0 계획은

개방형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발전 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는 더 많은 기기들을 연결하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파트너·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스마트싱스 관련 서비스와 기기, 삼성전자의 IoT 2.0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회사가 스마트싱스 플랫폼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과정부터, 개발자들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하는 방법까지 폭넓게 전달한다.

개발자들은 각종 기기와 플랫폼을 IoT로 연결해,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과 편의성을 구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IoT 관련 삼성전자와 협업·파트너십 방안에 대해 상세히 살펴본다.

■기업용 솔루션·파트너십

기업용 솔루션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IBM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상에 혁신을 더하는 공동의 목표를 나누고 협업의 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녹스(KNOX) 파트너 프로그램과 함께 개발자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위협 감지, 원격 제어, 음성 보안까지, 녹스 관련 핵심 리소스와 B2B 개발도구를 소개한다.

삼성전자가 SDC 2018에서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폼팩터.(사진=유튜브 캡처)

■다양한 폼팩터 기반의 앱·새 원UI·8K 스트리밍

SDC19는 다양한 폼팩터에서 활용되는 안드로이드 앱, 새로워진 원 UI, AI와 8K 기술을 결합한 스트리밍 서비스 등도 소개된다.

삼성전자, 구글, 브스코(VSCO, 사진 보정 앱) 등 개발자들이 나서 폴더블과 태블릿, PC 등 폼팩터에서 앱을 끊김 없이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몰입도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노력을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SDC18에서 원 UI를 도입한 이래, 사용자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더욱 새로워진 원 UI 2의 디자인과 비주얼 언어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위해 발전된 모습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주력할 새 폴더블폰 라인업의 제품 윤곽이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DC18에서 올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를 목업 형태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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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8K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여러 콘텐츠, 솔루션 업체와 협업해 왔다. 이 세션에서는 8K 스트리밍 협업과 검증과정을 소개하고, 모바일 앱에서 8K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4K 네트워크에서 8K를 즐길 수 있는 AI 스트리밍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경망(뉴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이미지?동영상 스케일러(scaler)가 그것. 기존 이미지 스케일러에 비해 화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AI 기반 질감 복원 성능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