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中게임 판호 미발급 WTO 제소 검토하겠다"

"문화 수출입 주무부처로서 WTO 제소 종합적 검토"

디지털경제입력 :2019/10/21 17:40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의 판호 미발급 문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미발급 문제를 지적했다.

조 의원은 "중국이 3월부터 외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재개했지만 우리나라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정부에 무슨 조치를 했는가"라고 질의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에 박양우 장관은 "한중일 문화 장관 회의에서 별도 요청을 했고 중국 관계기관과 민간에 요청했다"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중국 내 한국 게임 판호 발급 중단에 사태에 WTO에 제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문제를 최근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했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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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문화 수출입을 관리하는 주무부처로서 WTO 제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의에 그치지 말고 강력하게 조치해달라는 조경태 의원의 요청에 "꼭 요청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