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VR 페스티벌’ 개막..."최신 VR·AR 다 있네"

2~4일 삼성동 코엑스...체험부스·컨퍼런스·게임대회 마련

인터넷입력 :2019/10/02 10:00    수정: 2019/10/07 09:47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직접 체험해보고 현 수준의 기술력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오늘부터 사흘 간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이하 KVRF 2019)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에코마이스가 주관하며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다.

KVRF 2019 는 가상증강현실 산업을 활성화하고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다. 2016년 첫 개최 이래로 가상증강현실 기업들이 각자의 최신정보를 교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네트워크의 장이다. 또 이들의 핵심기술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다.

■ 5G·VR·AR 체험 행사 풍부...SKT·KT 등도 부스 참여

특히 올해는 5G와 VR/AR의 융합기술을 일반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다. 제조, 국방, 의료, 훈련, 교육, 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 영상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최신 VR·AR 기술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VR·AR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는 120여 기업 30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융합콘텐츠를 선보이는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전시기업 중 노바테크에서는 고소작업차 작업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되지 않토록 하는 ‘VR고소작업차 훈련 시뮬레이터’를 선보인다. 모션테크놀로지에서는 의문의 병원에서 발생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호러 로케이션 베이스 VR 콘텐츠’인 ‘락아웃’을, 두리번에서는 AR캐릭터와 함께 인터렉티브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실시간 AR방송제작 솔루션인 ‘아이튜버’를 공개한다.

SK텔레콤은 ▲비룡, 고양이,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을 AR로 소환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점프 AR(AR동물원)과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가상공간에서(Social VR기능) 콘텐츠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점프 VR ▲그리고 유명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360도 영상으로 체험하고 AR로 응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VR 축구/낚시/윷놀이’ 등 KT Super VR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과 우주선 ▲피라미드 공간에서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실감형 인터랙션 게임인 ‘런 아웃’ ▲귀신세계를 탐험하면서 귀신을 물리치는 탑승형 슈팅게임 ‘신비아파트 VR 라이더’ 밀리터리 대전형 멀티플레이 VR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워’ 등을 전시한다.

■ 글로벌 컨퍼런스서 VR·AR 최신동향 및 성공 사례 공유

2일, 3일 양일간 진행되는 KVRF 글로벌 컨퍼런스는 국내외 저명인사의 강연을 통해 가상증강현실산업의 최신 동향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2일에는 가상증강현실로 만드는 5G 세상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사 스티브 설리반의 기조연설, 국내외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의 가상증강현실 기술과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와의 연계 방향을 살펴 볼 예정이다.

3일에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초실감 기술이라는 주제로, 쇼핑, 교육, 의료 등 우리 생활에 실제 적용되고 있는 초실감기술 사례 공유로 변화되는 우리 삶의 미래상을 살펴 볼 수 있다.

VR게임대전...콜로니클·인피니트파이어 대회

‘VR 게임대전’ 대회 종목은 페이크 아이즈의 FPS 게임 ‘콜로니클’, 리얼리티매직의 FPS게임 ’인피니트파이어’, 총 2개의 게임으로 구성됐다. 콜로니클은 GearVR 기반의 VR FPS 게임으로 최대 8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유저간의 PVP모드를 지원하는 VR-e스포츠에 적합한 콘텐츠다. 인피니트파이어는 정교한 햅틱 피드백을 이용해 직관적이고 화끈한 슈팅 액션을 제공하고 최대 8인까지의 개인전과 팀전을 지원하며 다양한 무기 사용을 통한 전략적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콜로니클은 3일에 본선이 치러지며 페이크아이즈 유튜브, 트위치에서 라이브 방송될 예정이다, 같은 날 인피니트파이어는 예선과 본선이 치러진다. 아울러 본선을 거친 수상팀에 대해서는 4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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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조직위 관계자는 "가상증강현실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실생활과 산업에 속속 접목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이라며 “관람객들에게는 축제의 장을,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비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은 "VR과 AR 등 실감콘텐츠는 올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의 핵심 서비스로 우리나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코리아 VR 페스티벌은 실감콘텐츠 기술이 국가 산업 전체 혁신과 발전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있고, 또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