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실도로 주행 테스트 돌입

2021년 데뷔 예정...공공 충전기 테스트도 진행

카테크입력 :2019/09/18 09:55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순수 전기차 실도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위장막으로 감싸진 전기차 테스트 차량을 투입했다. 해당 차량은 전국에 설치된 주요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충전 테스트도 진행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7년부터 한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G80 급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장 부사장은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이 적용된 제네시스 전기차의 출시 가능 시기를 오는 2021년 또는 2022년으로 내다봤다.

제네시스가 적용할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할 CES 2019에서 공개될 ‘e-GMP’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는 내년부터 현대차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에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이미 세웠다.

제네시스는 올해 2분기부터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세운 바 있다. 그 신호탄을 알린 모델은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민트 콘셉트’다.

민트 콘셉트는 350kw급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 200마일(약 321km) 주행가능 하다.

제네시스는 우선 순수 전기차를 내놓은 다음, 크로아티아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Rimac)과 협력한 수소전기차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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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네시스가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SUV GV80과 G80 등은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