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파이, 월 70달러 무제한 요금제 추가

22GB 이상 데이터 이용시 QoS 속도 제한

인터넷입력 :2019/09/18 07:25

구글 MVNO 서비스인 구글 파이가 월 70달러(약 8만 4천원)에 전화와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

구글이 구글 파이 서비스에 월 70달러 무제한 요금제를 추가했다. (사진=웹사이트 캡처)

구글은 2015년 '프로젝트 파이'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미국 내 전화와 문자를 매달 20달러(약 2만 4천원)에 제공했다.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국가에서 이용하는 데이터는 1GB당 10달러(약 1만 2천원)를 받았고 데이터 이용량이 6GB를 넘기면 더 이상 데이터 요금을 받지 않았다.

구글이 이번에 추가한 무제한 요금제는 월 70달러(약 8만 4천원)에 미국 내 전화·문자 무제한, 미국 내에서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50여 개 국가와 지역에 거는 국제전화 요금 무료, 200여개 국가에서 로밍 요금 없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사진이나 동영상, 각종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를 추가로 제공하며 구글 홈 등 각종 하드웨어 구입시 할인 헤택 등이 주어진다.

가입 회선 갯수에 따라 요금도 달라진다. 1회선 가입시 매달 70달러가 청구되며 2회선에는 회선당 60달러로 총 120달러(약 14만 4천원), 3회선에는 회선당 50달러로 총 150달러(약 18만원)가 청구된다. 4회선에서 최대 6회선 가입시는 회선당 45달러(약 5만 4천원)가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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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매달 데이터 이용량이 22GB를 넘어가면 서비스 품질 제어(QoS)를 통해 데이터 통신 속도를 낮춘다. 유튜브나 유스트림 등 동영상 스트리밍 품질도 DVD급인 720×480 화소로 떨어진다.

구글은 이런 제약이 현재 구글 파이 이용자 중 1%에 못 미치는 헤비 유저에게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