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쏘카 "모델 3 11월 인도" 소식 정면 반박

‘쏘카 페어링’은 예정대로 진행, 일반 고객 인도 우선 원칙 고수

카테크입력 :2019/09/17 10:21

테슬라코리아가 ‘쏘카 페어링’과 연동된 모델 3의 국내 고객 인도 시기가 11월이라는 쏘카의 보도자료에 대해 17일 정면으로 반박했다. 기업보다는 일반 고객을 우선으로 차량을 인도하겠다는 뜻이다.

지디넷코리아 취재 결과,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해당 내용을 작성한 쏘카에 대해 수청요청을 진행했다.

앞서 쏘카는 미디어 대상 보도자료를 통해 쏘카 페어링 서비스와 연동된 모델 3의 국내 인도 가능 시기가 11월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모델 3를 인도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를 줄 것이라는 게 쏘카의 메시지다.

테슬라 모델 3 (사진=지디넷코리아)

쏘카는 또 “페어링 서비스가 테슬라 모델 3를 국내에서 올해 안에 인도받을 수 있는 유일한 경로”라고 전했다.

하지만 테슬라코리아는 쏘카보다 일반 고객을 우선으로 모델 3 차량을 인도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쏘카가 발표한 것처럼 모델 3 ‘쏘카 페어링’ 서비스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쏘카와 테슬라는 지난 4월 두 회사는 전기차 테슬라 모델S를 쏘카 플랫폼에서 장기 공유모델로 이용할 수 있는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델 3 투입은 이들의 MOU를 확대하고자 하는 일환이다. 필요에 따라서 모델 3 페어링 서비스를 늘려나갈 수 있다는 것이 쏘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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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는 이날 구체적인 모델 3 ‘쏘카 페어링’ 서비스 운영 계획을 다시 전할 예정이다.

모델 3의 국내 인도 예정 시기는 4분기다. 2016년에 차량을 예약한 고객의 경우 올해 내로 차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