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산업 혁신 가속화"

9일 취임식서 금융 혁신 강조

금융입력 :2019/09/09 16:39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금융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9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혁신 금융 없이는 경제 성장이나 활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 위원장은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출현시키고, 새로운 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 규제 샌드박스 운영을 활성화해 금융 규제의 동태적 개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사진=뉴스1)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고, 원활한 데이터 유통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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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혁신적인 플레이어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진입 장벽도 낮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산업 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혁신 도전자가 활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은성수 위원장은 혁신 금융,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그는 "앞으로 금융사가 혁신 기업을 지원하면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고의·중과실이 없을 경우 면책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감사원의 '적극 행정 면책 제도'를 벤치마킹해 금융사의 우려를 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