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글로벌 확장에 금융위 지원사격

손병두 부위원장 "아세안 진출 집중 지원"

금융입력 :2019/09/09 16:13

금융위원회가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 사격한다.

9일 금융위는 손병두 부위원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인도네시아 퓨처스랩' 개소식에 참석, 국내 핀테크 업체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를 반영해 아세안 국가 진출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박우혁 부사장,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손상호 원장,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전조영 공사, COHIVE Jason LEE 공동대표.(사진=신한금융지주)

금융위는 아세안 지역의 핀테크 산업 동향 등 진출 정보를 제공하고, 법률·특허·회계 등 전문기관과 매칭해 핀테크에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추가 방문해 데모데이 개최 등을 추진하고, 금융사 핀테크랩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협력 모델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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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쿠닝간 '코하이브(COHIVE)' 본사에 사무실을 마련한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에는 국내 스타트업 4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향후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