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전자, 5G 기반 '8K TV' 개발 추진

UHD 대비 4배 선명…5G로 대용량 8K 콘텐츠 끊김 없어

방송/통신입력 :2019/09/08 09:28    수정: 2019/09/08 09:44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삼성전자와 ‘5G-8K TV 개발’에 나선다. 8K는 현존 최고 화질인 UHD(4K)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이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을 활용해 삼성 8K TV에서 8K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직수신하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삼성 8K TV 시청자들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8K 영상, 멀티뷰 중계, AR·VR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SK텔레콤은 푹과 옥수수의 영상을 8K로 볼 수 있도록 화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반 미디어 처리(NBMP) 기술 등을 적용하고, 고용량의 8K 영상 데이터를 끊김 없이 8K TV로 전송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천강욱 삼성전자 VD 선행개발그룹장, 이희만 삼성전자 VD Service PM 그룹장이 ‘5G 커넥티드 스크린’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모습.(사진=SK텔레콤)

삼성전자는 AI 기반 8K 업스케일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로 영상을 8K 화질로 개선한다. 또한 8K TV에 5G 동글(Dongle)을 탑재해 8K 영상 직수신을 지원한다.

양측은 멀티뷰 중계와 같은 5G 특화 서비스를 TV에서도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즐기도록 5G-Sero TV를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The Sero(세로) TV’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가로, 세로로 TV 본체를 자유자재로 회전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5G 네트워크와 초저지연 멀티뷰 중계 기술을 연계하면 TV로 고화질 멀티뷰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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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양사는 AR·VR 콘텐츠 분야. 스마트오피스, 디지털 사이니지 등 여러 분야에서 5G와 TV·디스플레이를 연계한 신규 B2B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기로 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센터장은 “5G-8K TV는 초저지연 5G 네트워크와 초고화질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5G 기술이 하이퍼 미디어 세상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