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미리 알아보고 가입하면 좋은 금융서비스는?

이동점포·임시운전자특약 확인 필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은행 및 보험업권에서 고향을 오가는 길에 이용하면 좋은 금융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은행업계에서는 이동점포나 스마트 키오스크, 귀중품을 보관하는 금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긴급 출동 서비스나 운전자 보험 가입을 안내 중이다.

■ 은행, 이동점포와 금고 서비스 제공

국내 은행들은 11일부터 단기적으로 휴게소 등에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간단한 입·출금 신권 교환 등이 가능하다. 은행마다 이동점포 설치 위치는 다양하다. 미리 확인하면 귀성길에 이용할 수 있다. 공항이나 주요 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일부에서는 탄력점포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 외에도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입·출금 외에도 카드 분실신고, 재발급도 가능하고 비밀번호와 이체 한도 변경, 통장·체크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스마트 키오스크의 경우 설치 점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거래하는 은행을 통해 조회하는 것이 좋다.

집에 귀중품이나 유가증권 등이 있다면 은행에 귀중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등이 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대여 금고 보유 여부나 보호 예수 절차를 문의해야 한다.

■ 보험업계, 임시 운전자 특약 가입 사전에 해야

귀성 및 귀경길 내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여럿이 운전해 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임시 운전자 특약'을 가입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소 1일부터 최대 30일까지 운전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 운전을 하더라도 자동차 보험 처리가 된다.

다만 임시 운전자 특약은 변경한 날 24시부터 보험의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떠나기 하루 전날까지 꼭 가입해야 한다.

차량 사고가 발생했거나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등 긴급 출동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내가 가입한 보험의 긴급 출동 호출 횟수 등을 확인해둬야 한다. 사설 견인차가 아닌, 보험회사의 긴급 출동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어 특약 가입 여부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최근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긴급 출동을 손쉽게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