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SWC2019, 아메리카컵 월드 결선 첫 진출자 탄생...톰신과 트리

아메리카컵 결승전 막 내려...유럽컵과 아시아퍼시픽컵 결승전 남아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2 09:52    수정: 2019/09/02 09:53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대망의 월드결선 첫 번째 진출자로 미주 지역 대표 ‘THOMPSIN(톰신)’과 ’TREE(트리)’가 최종 선발됐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OGN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SWC 2019’ 아메리카컵에서 지난해 아메리카컵 참가자 톰신과 트리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0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선수들의 경기에 끊임없는 환호성을 쏟아냈다고 회사 측은 분위기를 전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한 아메리카컵은 미국?캐나다?페루 등 미주 대표 강자들의 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총 7개 언어로 생중계 됐다. 실시간 중계 당시 누적조회수 약 50만 건을 기록하며 ‘SWC 2019’ 첫 번째 지역컵에 대한 세계 팬들의 관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경기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선발된 선수 8인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월드결선 진출을 가리는 준결승에는 지난 해에 이어 재도전한 톰신과 SWC 2018 아메리카컵 우승자 DRMZJOSEPH(드림즈조세프)를 상대로 탄탄한 카운터픽을 준비해 설욕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월드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혔던 트라 또한 올해 아메리카컵 신흥 다크호스로 떠오른 MACHAELYAN(마이클얀)을 상대로 3대1로 꺾고, 다시 한번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총 2만 달러 규모 상금이 차등 부여되는 메달권 대결도 치열했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해 지역 예선에서 트리에게 챔피언 재도전의 좌절을 안겼던 톰신과의 재대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각각 1세트를 서로 가져가며 초반 팽팽한 접전을 연출했으나, 3세트부터 톰신의 치밀한 몬스터 밴픽 전략으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아메리카컵에는 본 경기와 더불어 현지 길드 간의 이벤트 매치도 펼쳐졌다. 글로벌 서버의 강자로 군림하는 Malicious(멀리셔스)가 지난 해 월드결선 이벤트 매치 우승 길드인 Say SWAG Again(세이 스웨그 어게인)을 상대로 3대3 대전을 펼쳤으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2:1의 승리를 거둬 최강 길드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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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현장에는 대회를 찾은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머너즈 워’ 인플루언서와의 던전 플레이 대결, 한정 상품 구매 및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관객들은 경기 관람과 더불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즐겼다.

컴투스 측은 이번 아메리카컵을 시작으로, 오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컵, 오는 28일 타이페이에서 아시아퍼시픽컵 등을 열고 월드결선에 오를 최종 8명을 선발한다. ‘SWC 2019’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월드결선은 오는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