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 시작...4700만~5210만원

주요 ADAS 사양 기본화...다음달 출시

카테크입력 :2019/08/21 13:24    수정: 2019/08/21 14:21

기아자동차가 21일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천700만~4천750만원, 마스터즈 트림 5천160만~5천210만원이다. 트림별 세부 가격은 다음 달 출시에 맞춰 공개된다.

기아차는 사전 계약 첫 날인 이날 모하비 더 마스터의 내장 렌더링과 파워트레인 등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제품명인 '마스터'는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지고 능통한 사람을 의미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모하비의 이름에 반영해 정통 SUV로서의 본질적인 특징을 갖추고 독자적인 브랜드 자산을 이어온 모하비가 명실상부 SUV 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임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신차 차체는 전장 4천930밀리미터(mm), 전폭 1천920mm, 전고 1천790mm(루프랙 제외시 1천765mm), 휠베이스 2천895mm 크기다.

다음 달 출시되는 모하비 더 마스터. (사진=기아차)

전면부에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 버티컬 큐브 주간 주행등, 풀(Full) LED 헤드램프 등이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균형을 이루는 버티컬 큐브 리어 램프, 듀얼 트윈팁 데코 가니쉬, 그리고 모하비 전용 엠블럼이 부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 처음 적용되는 20인치 스퍼터링 휠과 슬림형 루프랙 등도 특징이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 인기 컬러 3종과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신규 색상 2종으로 구성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넓은 가로형 레이아웃의 내장이 적용됐다. 내장 색상은 새들브라운, 그레이, 블랙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차에 탑재된 12.3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을 통해 하이테크 SUV를 표방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주요 인테리어로는 ▲센터페시아에서 도어까지 이어진 우드 그레인 가니쉬 ▲간결하고 모던한 버튼을 적용한 센터페시아 ▲운전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3차원(3D) 패턴 무드 램프 등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주행 중 목소리만으로 냉난방 기능을 조정하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소프트웨어 무선 다운로드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OTA(Over The Air)', 15개 스피커가 탑재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중후하고 파워풀한 엔진음이 돋보이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지원된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의 내장 렌더링. (사진=기아차)

국산 동급 유일 3.0 디젤 엔진과 함께 첨단 안전 사양이 추가된 점도 눈길을 끈다.

신차에는 최고출력 260 PS, 최대토크 57.1 kg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전자식 4WD와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터레인 모드(험로 주행 모드)가 지원된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ing) ▲하이빔 보조(HBA, High Beam Assist) 등을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SCC, Smart Cruise Control)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등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5인승, 7인승 모델과 함께 2열에 2인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로도 출시된다.

관련기사

한편,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 50명을 추첨해 '렉시콘 팩'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추첨을 통해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직접 걸을 수 있는 '더 큰 나를 만나는 산티아고 길 원정대'로 10명도 선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SUV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모하비가 혁신적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을 높여 모하비 더 마스터로 재탄생 했다"며 "수많은 고객이 오랜 시간 모하비 더 마스터를 기다려주신 만큼 최고의 프리미엄 SUV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을 다시 평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