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통신사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재개

NTT도코모 21일부터 예약구매 접수

홈&모바일입력 :2019/08/21 08:42

일본의 통신사들이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사실상 모두 재개했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20일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NTT Docomo)는 화웨이의 'P30 프로(Pro)' 스마트폰 예약 구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NTT도코모는 21일 오전 10시부터 HUAWEI P30 프로 'HW-02L' 모델의 사전 예약 구매 신청을 받는다.

NTT도코모는 본래 올해 여름부터 P30 프로 모델 판매를 계획했지만 예약 구매를 돌연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발매를 연기해왔다.

앞서 KDDI와 소프트뱅크가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재개한 것을 고려하면 21일을 기점으로 일본 3대 통신사가 모두 화웨이의 P30 시리즈 스마트폰 판매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NTT도코모는 21일 오전 10시부터 HUAWEI P30 프로 'HW-02L' 모델의 사전 예약 구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NTT도코모)

KDDI는 이달 8일 일본 전국에서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P30 라이트 프리미엄(lite Premium)' 판매를 재개했다. KDDI는 "안드로이드OS가 정상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화웨이의 제품을 매대에서 내린 일본이 다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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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재 90일 유예 조치를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 제품은 일본에서 가격과 성능 등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일본 시장조사 업체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는 일본에서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198만1천 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9% 성장했다. 점유율은 6.4%로 5위 브랜드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