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美 소비자평가 1위…에어팟 49위

"모든 음역대서 고른 음질 구현"…2위는 B&O

홈&모바일입력 :2019/08/15 09:56    수정: 2019/08/15 15:40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최신 무선 이어폰 평가 결과 갤럭시 버즈가 평점 8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버즈는 음질 분야 평가에서 유일하게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버즈는 모든 음역대에서 고른 음질을 구현해 단점은 거의 없지만 사운드는 다소 거친 편"이라며 "외부 소음과는 분리되면서 주변의 소리는 듣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평했다.

애플 '에어팟'(왼쪽)과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무선 이어폰 출시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S10과 함께 갤럭시 버즈를 첫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에서 이어폰 단자를 처음으로 없앴다. 이를 통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개선됐지만, 무선 이어폰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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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E6(80점)이 차지했다. 원모어의 iB프리 스포츠(76점), 앵커의 사운드코어 리버티 에어(76점), 보스의 사운드스포츠 와이어리스(76점)가 뒤를 이었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평점 56점을 받아 49위에 머물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순위는 애플(60%), 삼성전자(8%), 자브라(5%), 보스(3%), QCY(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