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G폰 'V50S 씽큐' 9월 출격…해외엔 LTE로 출시

5G 시장 선점에 박차…해외선 상반기 V50 지속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9/08/13 15:30    수정: 2019/08/13 17:29

LG전자가 다음 달 5G 스마트폰 후속작 V50S 씽큐를 공개, 해외에는 같은 제품을 LTE 모델로 출시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V50S 씽큐를 공개한다. 당초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이름으로 V60 씽큐 등을 함께 검토했지만, V50S 씽큐로 최종 결정될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V50S 씽큐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의 후속작이다. LG전자는 상반기 제품의 파생 모델격인 V50S 씽큐를 다음 달 공개한 후 같은 달 국내에 5G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는 같은 모델이 LTE 버전의 G8X의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G 시리즈를 LTE로, V 시리즈를 5G 버전으로 특화해 이원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 V50S 씽큐는 상반기 출시된 V50 씽큐의 주요 성능을 계승하고, 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CSO) 기술이 적용된 6.4인치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탑재할 전망이다.

LG V50 씽큐.(사진=씨넷)

LG전자는 다음 달 V50S 씽큐와 함께 듀얼 스크린 신버전을 선보인다. 회사는 최근 IFA 2019에서 원하는 각도로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도록 프리 스탑 힌지 기술을 적용한 듀얼 스크린을 선보인다는 내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듀얼 스크린 전면에는 날짜, 시간을 보여주는 알림창이 탑재된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 후속작과 업그레이드된 듀얼 스크린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실적을 개선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영업손실 3천13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플래그십 모델 2종 동시 출시,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 재비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을 미친 만큼 하반기엔 상반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 이전도 다음 달까지 완료돼 안정적으로 양산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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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이 상반기에 호조를 보인 만큼, 하반기에도 내부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며 "9월에 공개될 신제품이 해외에 LTE 모델로 출시되더라도, 상반기 5G 폰 V50 씽큐의 해외 출시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 V50 씽큐 5G 모델은 해외 일부 국가의 10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 호주 등 5G 통신환경이 구축되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 LG V50 씽큐를 순차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