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브로드컴에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매각

매각가 12.9조원...구조조정 시행 계획도 발표

일반입력 :2019/08/09 10:21    수정: 2019/08/09 11:02

글로벌 보안 기업 시만텍은 8일(미국시간) 통신칩 전문 업체 브로드컴에 시만텍의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107억 달러(약 12조 9천406억원)에 해당 사업부를 인수한다. 계정 도용 방지 서비스 자회사 라이프락, 백신 솔루션 노턴 등 일반 사용자 대상 보안 사업부는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SW) 기업 CA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 이후 SW 기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블룸버그, CNBC 등 다수 외신은 지난달 초 브로드컴이 시만텍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보안 기업 시만텍은 8일(미국시간) 통신칩 전문 업체 브로드컴에 시만텍의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별 배당금으로 주당 12 달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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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만텍은 지난달 5일로 종료된 2020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비회계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2억 5천100만 달러(약 1조 5천1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억7천900만 달러(약 4천583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억7천800만 달러 3천362억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등 시설 폐쇄, 인력 7% 감축 내용이 담긴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1억 달러(약 121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