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56코어 차세대 제온칩 내년 출시

코드명 '쿠퍼레이크' 제품군의 HPC 및 AI 가속 성능 강조

컴퓨팅입력 :2019/08/07 18:26

인텔은 올해 상반기 코드명 '쿠퍼레이크(Cooper Lake)'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던 데이터센터 서버용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을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으로 7일 공개했다.

인텔은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이 소켓당 최다 56개 코어와 내장된 인공지능(AI) 학습 가속 기능을 제공하는 '인텔 제온 플래티넘 9200 시리즈'를 포함하며, 내년 상반기중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 가운데 제온 플래티넘 92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앞서 출시된 제온 플래티넘 8200 대비 두 배에 해당하는 소켓당 최다 56개 코어 수를 지원할 뿐아니라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과 더 나은 인공지능(AI) 추론 및 학습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이처럼 제온 플래티넘 9200 시리즈에 적용된 역량을 활용하는 쿠퍼레이크 프로세서로 제공되는 플랫폼의 성능이 HLRN과 어드배니아 등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분야 세계 고객 대다수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산업계의 관심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온 플래티넘 9200 시리즈를 포함한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은 14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이다. 인텔은 이 쿠퍼레이크 프로세서의 플랫폼이 내년중 코드명 '아이스레이크(Ice Lake)'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10nm 공정 기반 프로세서 제품군과 호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텔은 이 차세대 제온 칩이 '인텔 딥러닝 부스트'에 추가 지원되는 'bfloat16' 포맷을 통해 내장된 AI 학습 가속 기능을 지원하는 최초의 x86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딥러닝 부스트는 인텔 칩이 제공하는 AI 관련 연산 가속 명령어다. bfloat16은 컴퓨터의 메모리에 16비트 값으로 저장되는 부동소수점 숫자값 형식의 일종이다. 인텔은 앞서 자회사 알테라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애질렉스'나 너바나시스템즈의 신경망 프로세서 '너바나NNP'에 bfloat16 지원을 추가했다.

관련기사

리사 스펠만 인텔 부사장 겸 제온 제품 및 데이터센터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인텔 제온 플래티넘 9200 시리즈는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의 일부로, HPC, 고급 분석, AI, 고밀도 인프라 분야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확장된 56개 코어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고객에게 더 많은 프로세서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차세대 프로세서가 꾸준한 서버 분야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의 실제 워크로드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 알맞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중 제온 플래티넘 9200 프로세서를 아토스(Atos), HPE, 레노버, 펭귄컴퓨팅, 메그웨어 및 인증 리셀러 파트너를 포함한 OEM에서 공급하는 사전구성시스템에 탑재되는 부품으로써 현재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