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인플루언서 상품 판매 기회 열어준다

뷰스타마켓 8월 출시…화장품 브랜드와 연계해 상품 판매 가능

인터넷입력 :2019/07/22 17:20    수정: 2019/08/28 10:45

앞으로 네이버에 뷰티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뷰스타)들도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 안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인플루언서들의 상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뷰스타마켓을 통해 더 많은 인플루언서들을 자사 플랫폼에 편입시키면서 영상 콘텐츠 확보와 상품 판매로 수익 창출까지 이끌지 주목된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8월1일 뷰스타마켓이라는 동영상마켓 공간이 뷰티판에 새롭게 만들어진다.

뷰스타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이나 피이웃 수가 1천명 이상인 인플루언서를 말한다. 뷰스타가 되려면 월 4건 이상 정보성 뷰티 콘텐츠를 발행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네이버 뷰스타마켓 (사진=후니언 네이버TV)

뷰스타로 선정되면 여러 화장품 브랜드 지원을 통해 뷰티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네이버로부터 크리에이터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내달부터 뷰스타마켓을 시작해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 소개부터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뷰스타가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한 영상이 있으면, 이 영상 하단에 브랜드 제품 판매 링크가 노출돼 소비자가 영상을 보면서 쇼핑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판매 링크는 네이버 뷰티윈도나 백화점윈도, 스마트스토어여야 하며, 외부링크는 지원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진행된 뷰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대상 송년회에서 뷰스타가 직접 참여하고, 쇼핑까지 연계하는 서비스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에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뷰스타에게는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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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뷰스타마켓을 선별해 뷰티판에 노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뷰스타마켓 노출이 광고비 없이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가격 할인이나 선물 증정 등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뷰스타마켓을 통해 창작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 또한 영상을 보면서 쇼핑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