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CT 수출 148.3억달러...8개월 연속 감소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부진이 원인…무역수지는 62억달러 흑자 기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7/22 15:22    수정: 2019/07/22 15:43

우리나라의 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148억3천만달러(약 17조4천683억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등 핵심 수출 품목의 지속적인 부진 탓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발표한 ‘6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감소한 148억3천만달러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수출 하락세다.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9% 줄어든 85억5천만달러(약 10조745억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2억8천만달러(약 7조3천997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자료=산업부)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25.3% 줄어든 84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액정표시장치디스플레이(LCD) 패널의 경쟁 심화와 더불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물량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26.6% 감소한 1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 줄어든 9억9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지역별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31.8% 감소한 74억1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2.3% 줄어든 53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28.0% 감소한 9억1천만달러에 그쳤다.

미국 수출은 반도체(5억3천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와 휴대폰(3억5천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30.9% 감소) 수출의 둔화로 전년 동월 대비 19.0% 줄어든 1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한 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2차전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1% 늘어난 2억1천만달러에 달했지만,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4% 감소한 1억8천만달러, 휴대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1억1천만달러에 그친 탓이다.

일본 수출도 디스플레이(3천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125.4% 증가) 수출은 늘었지만, 반도체(1억1천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 수출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한 3억4천만달러에 그쳤다.

다만, 베트남 수출은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20억2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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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6% 늘어난 9억1천만달러를, 휴대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 늘어난 2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ICT 무역수지는 중국이 46억6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이 13억4천만달러를, 미국이 9억달러를, 유럽연합이 3억9천만달러 순으로 흑자 기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