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기가지니’ 음성인식 시작..QM6에 우선적용

가격 75만원 추가해야..구형 QM6에도 적용할 방침

카테크입력 :2019/07/22 09:26

르노삼성자동차가 음성인식 시스템 ‘기가지니’를 더 뉴 QM6에 우선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16일 KT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1년만이다.

‘이지 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들어가는 기가지니는 별도로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오직 발화어만으로 인식한다. 또 운전중 작동버튼을 찾아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기만 하면 이지 링크 서비스가 바로 작동하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빠르게 제공한다.

이처럼 운전자의 음성비서 역할을 하게 될 이지 링크(EASY LINK)는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최신 업데이트한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KT가 다수 IT회사와 협업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를 장착했으며, ▲인포테인먼트(지니뮤직, 음성뉴스, 팟캐스트, 날씨 & 미세먼지 정보) ▲감성채팅 ▲차량매뉴얼(사용자 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이동에 따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 체크해 손쉽게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더 뉴 QM6 '기가지니'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지 링크(EASY LINK)의 가격은 75만원(부가세포함)으로 국산 중형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했다.

기가지니가 들어간 이지링크는 8.7인치 S-LINK가 장착된 차량에 액세서리로 적용 가능하며, 우선적으로 지난 6월 18일 출시한 THE NEW QM6에 탑재 가능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전 QM6 모델 구입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출시할 신모델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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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또한 이지 링크(EASY LINK)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고객에 대해 1년간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본 제공하며, 추가로 3년간 온라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지 링크(EASY LINK) 출시를 기념해 초기 구입고객에게는 무상 서비스 기간을 3년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한지 오래”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고자 THE NEW QM6에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 링크(EASY LINK)를 통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