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사의 표명…"인사권자 선택폭 넓히는 게 도리"

금융입력 :2019/07/18 14:28    수정: 2019/07/18 14:33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상당폭의 내각 개편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이긴 하지만 이럴 때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히는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핀테크 업체와 만난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그는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을 동시에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에 (사의 표명을) 했으며, 김상조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을 때 두 부처 간 업무협조가 잘됐다"며 "이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두 부처가 긴밀한 협조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 잘맞출 수 있는 인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17년 7월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행정고시 25회 출신(1982년)으로 2010년 5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2011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2013년 4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217년 3월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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