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나무로 폰 무선충전…밤에는 가로등으로 변신"

중부발전 희망누리 사업 '솔라트리'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19/07/15 18:01    수정: 2019/07/15 18:07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낮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밤에는 어두운 도심을 활짝 비추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중부발전(대표 박형구)은 복지사업인 '희망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너지재단·현대알루미늄과 '솔라트리 설치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솔라트리는 자체 내장된 태양광 모듈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정보와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제공하는 나무 형태의 구조물이다. 야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솔라트리 구조도. (사진=중부발전)

발전사업인 '햇빛 누리사업'도 추진된다. 주민 참여형 사업인 '석문호 수상태양광(80메가와트·MW)' 사업과 '석문호 인근 신재생에너지 특구사업(450MW)' 등이다.

수상태양광 사업은 경관을 고려한 모듈배치와 전망대, 둘레길 조성을 통해 명품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 특구사업은 20년간의 사용기간 동안 태양에너지로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복구해 염분이 낮은 우량농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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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지난 4월 충남 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호반건설과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충남 염해피해간척지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신재생사업 개발에 있어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