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페어, 한빗코와 커스터디 서비스 MOU

"콜드월렛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

컴퓨팅입력 :2019/07/15 17:19

보안 전문 기업 키페어(대표 이정엽·이창근)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와 거래소 자산 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기업을 위한 콜드월렛 서비스 및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암호화폐 입출금 연동을 위한 적극적인 기술 교류·협력 등을 진행한다.

키페어는 안정적인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구축을 위해 자사의 기업용 콜드월렛 서비스의 기술 노하우를 지원한다. 현재 키페어는 기업과 거래소를 위합 B2B 전자지갑인 '키월렛볼트'를 준비 중이다.

한빗코 거래소 관계자는 "ISO/IEC 27001, ISMS와 같은 보안 인증 이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보안 기술을 가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거래소 시스템의 신뢰를 더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좌) 이창근 키페어 공동대표와 김성아 한빗코 대표가 커스터디 서비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빗코)

한편, 키페어는 이날 자사의 카드타입 콜드월렛(하드웨어 월렛)인 '키월렛터치'의 아이폰향을 출시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키페어에 따르면 이번 주요 업데이트는 특히, 편리성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콜드월렛 없이도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암호화폐의 간편 송금을 위해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주소록 자동 리스트 기능, 콜드월렛과 앱 월렛(핫월렛) 동시 제공, 송금수수료 조절 기능, 시세페이지, 자동지갑 생성 및 복구단어 백업 기능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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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페어의 '키월렛터치'

또, 기존의 인증기능을 이용해 커스터디 서비스를 위한 기능도 탑재됐다. 키페어는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아이콘 등의 코인을 지원하며 ERC20 토큰의 자동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이정엽 키페어 공동대표는 "이번 키월렛터치는 지난 1년 6개월 이상의 서비스를 통해 획득한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말 필요한 기능을 탑재했다"며 "향후 하드웨어 지갑을 페이먼트,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등 크립토 뱅크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