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전사 매년 1천명 양성... 4차산업혁명시대 드론강군 부상 목표

이기진 육군중령, 드론·로봇 결합 유·무인 방위체계 확립 강조

홈&모바일입력 :2019/07/06 16:25    수정: 2019/07/06 17:03

(전주=권봉석 기자) “향후 5년내 세계 5위 드론강군 만들겠다.”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유·무인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육군 드론봇전력발전장교인 이기진 중령은 6일 향후 우리군의 드론로봇 전력화에 대한 청사진을 이 같이 밝혔다.

육군 드론봇전력발전장교 이기진 중령. (사진=지디넷코리아)

육군은 현재 대대 수준의 드론봇전력 구축을 위한 드론봇 전사 양성 교육을 통해 매년 1천명 가량의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드론교육센터 16개소, 전술훈련장 7개소를 운영하고 있거나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육군이 공개한 직충돌형 무인드론. 목표물에 직접 타격을 가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드론봇전투단은 현재 △적 주요 표적 첩보수집 △실시간 적 타격 △공중 재보급 △위험지역 정찰 및 위협 제거 △주요시설 방호 △지휘통제 보장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드론봇전투단은 이외에도 해상구조나 긴급 구호물품 수송과 같은 △재해재난 지원, 해안 주요 시설 경계와 대테러작전과 같은 △안보상황 관리, 국경지역 감시와 분쟁지역 작전과 같은 △통일시대 준비, 지뢰탐지제거와 남북철도 연결과 같은 △평화지대 구축 등의 업무에도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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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드론산업 국제박람회에 공개한 구난 드론. (사진=지디넷코리아)

육군은 이날 포병진지 정찰드론, 타격드론 등 전투용 드론은 물론 구난드론, 서치라이트드론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대테러작전, 분쟁지역 작전, 국경지역 감시, 긴급구호물품 수송, 지뢰탐지제거, 남북철도 연결, 해상구조 등의 임무수행에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육군이 전시한 군수용 드론에 관심을 보이는 참가자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기진 중령은 “우리 군은 현재 향후 5년 내 세계 5위 드론강군을 양성하기 위해 우리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고효율 유무인 전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향후 5~10년 이내에 드론봇강군 부상은 물론 인구절벽시대의 안보상황을 해결하는 방법론으로서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향후 5년 내 세계 5위권 강군 육성 목표를 세웠다.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