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전작보다 12% 더 팔렸다…5G로 2Q도 '맑음'

3~5월 전체 판매량 1천600만대…S10+ 비중이 42%

홈&모바일입력 :2019/07/02 15:42    수정: 2019/07/02 15:56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보다 10% 이상 더 많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10 5G 모델로 판매량은 지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지난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1천600만대에 이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9의 누적 판매량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 갤럭시S10e 등 세 가지 모델을 출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갤럭시S10 5G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이중 갤럭시S10 플러스 모델의 비중은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되고 있는 갤럭시S10 5G는 갤럭시S10 판매 호조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갤럭시S10 5G는 지난 5월에 미국 버라이즌, 지난 달에는 AT&T와 스프린트를 통해 추가 출시됐다. 영국, 스위스, 호주, 중국 등 국가에서도 순차 출시되고 있다.

관련기사

카운터포인트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0 5G의 판매량이 6월을 기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을 보인다"며 "화웨이 사태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의 반사수혜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의 2분기 판매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400달러 이상의 프리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3% 늘어난 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