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스파크랩 “도전정신 지펴 혁신의 불회오리 만들자”

13기 데모데이 행사서 스타트업 도전정신 강조

인터넷입력 :2019/06/26 17:44    수정: 2019/06/26 17:45

“스파크랩의 역할은 도전정신의 불씨를 불덩이로 만드는 것이다. 이에 필요한 돌풍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우리와 같이 작은 불씨를 모아 불회오리를 만들자.”

이한주 스파크랩 대표파트너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13기 데모데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도전 정신을 키우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한주 대표는 키노트 강연을 통해 스파크랩의 설립 취지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그는 스파크랩은 스타트업이 필요하다면 어느 지역이라도 연결시켜줄 수 있는 지원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행사와 같은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를 받아 더 큰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한주 스파크랩 대표파트너.

이 대표는 “왜 스파크랩이 이 일을 하는가가 중요하다”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일(스타트업 지원과 보육)을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인류의 미래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소개될 스타트업들의 시작이 작고 미미할 수 있다. 큰 혁신이 맞냐는 질문을 할 수 있지만 이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더 나아지게 할 것”이라며 “이 중 실패도 나오겠지만, 실패하더라도 그들은 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주 대표는 부모 세대들이 산업발전과 민주화를 이뤘지만 이제는 제3의 물결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이런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는 물꼬를 스파크랩과 스타트업들이 터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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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누군가 스파크랩을 향해 독립운동하냐며 우스갯소리로 물어본다”면서 “우리는 독립운동까지는 아니지만 절실함과 절박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지금 우리 공동체가 혁신에 투자하지 않으면 정말 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서울만, 한국만, 아시아만 바꾸는 게 아니라 전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전정신을 지필 때가 됐다. 스파크랩과 함께 작은 불씨를 모아 혁신을 위한 불회오리를 만들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