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ICT 기술 발전 논의 'ICT 기술과 법, 정책 포럼' 발족

IITP 주관 25일 발족식...이성엽 고대 교수가 위원장

컴퓨팅입력 :2019/06/26 07:57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석제범)가 주관하는 'ICT 기술과 법·정책 포럼'이 25일 발족했다.

ICT 6대 기술분야(미래통신 및 전파, 소프트웨어와 AI, 방송및 콘텐츠, 차세대 보안, 디바이스, 블록체인)

의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과 법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산학연관 전문가 모임이다. 포럼 위원장은 이성엽 고려대 교수(기술경영전문대학원)가 맡았다.

앞으로 포럼은 6대 분야 기술 과 법, 정책 분야에 종사하는 학계 및 산업계, 연구계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 최신 연구 동향과 적용 사례를 논의하는 한편 이에 맞는 법 과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안을 도출하는데 주력한다.

포럼은 이날 쉐라톤 팔레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석제범 IITP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블록체인 기술과 법제도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서울대, 고려대 등 학계와 법무법인과 기술분야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IITP가 주관한 'ICT 기술과 법·정책포럼'이 25일 발족했다.

이성엽 교수는 개회사에서 “법, 정책, 기술 전문가가 함께 모여 함께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법·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 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포럼의 추진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인호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블록체인 미래:디지털자산혁명' 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인 교수는 블록체인이 데이터 및 자산거래의 신뢰성을 제공,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디지털 자산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손승우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규제의 쟁점과 과제-지식재산과 개인정보 규제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 교수는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동전의 양면같다면서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공유정보 범위 설정, 보안조치 등에 적절한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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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공동위원장인 석제범 IITP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6대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규제지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과 정책 분야를 산학연이 함께 논의하고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격월로 열린다. 1차 블록체인에 이어 8월에 AI를 주제로 2차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어 미래통신 및 전파(3차, 10월), 방송 및 콘텐츠(4차, 12월), 차세대보안(5차, 내년 2월), 디바이스(6차, 내년 4월) 순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