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역사·공항·백화점서 5G 서비스 가능

KT, 5G 인빌딩 중계기 본격 구축…올 하반기 1천개 국소 확대 목표

방송/통신입력 :2019/06/23 09:00    수정: 2019/06/23 15:45

KT(대표 황창규)가 이용자가 많은 KTX 주요 역사와 김포공항 등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5G 인빌딩 장비 개발 및 품질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장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중소 협력사와 5G 인빌딩 중계기 장비를 준비해 왔고,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며 “중소 협력사 및 주장비 개발사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장비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네트워크 담당 직원이 SRT 수서역에서 5G 인빌딩 서비스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인빌딩 서비스는 복잡한 건물 내부에 장비를 설치해야 하고 공간도 넓지 않아 일반적으로 통신 3사간 협의를 통해 기반 인프라 구축을 공동으로 진행하다. 현재까지 통신 3사가 공동 구축하기로 확정해 구축 진행 중인 인빌딩 국소는 119개로 이 중 80%인 95개를 KT가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KT는 6월 중 서울역 등 KTX 주요 역사와 서울·수도권 주요 백화점, 김포공항 등 주요 대형 건물 내 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7월까지는 스타필드 하남·고양, 타임스퀘어를 포함해 인빌딩 서비스 국소를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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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반기에는 인빌딩 커버리지를 더욱 빠르게 확대해 연말까지 약 1천 개 국소에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럴 전국 지하철 내 5G 서비스 제공도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해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최진호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 구축담당은 "지금까지는 커버리지 확대 효과가 큰 기지국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이용자들의 5G 경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실외 기지국 구축과 함께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