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바이러스 검사하라"

홈&모바일입력 :2019/06/19 14:15

삼성전자 QLED TV가 해커의 공격에 노출됐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트위터에 스마트TV의 악성코드 검사 방법을 안내하는 글을 올렸다가 하루만에 삭제했다.

삼성서포트USA 계정의 삭제된 트윗은 "당신의 컴퓨터에 악성코드 검사는 원활한 작동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와이파이에 연결됐다면 QLED TV에도 중요한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몇주일 주기로 당신의 TV에서 바이러스를 검사해 악성코드의 공격을 예방하라"며 방법을 안내하는 링크를 붙였다.

삼성 QLED TV에 '탈리 레녹스' 작품의 매직스크린 모드가 띄워져 있다. (사진=삼성전자)

해당 트윗은 지난 18일에 올라왔다가 19일 삭제됐다. 링크를 누르면 검사 방법과 악성코드 발견 시 조치를 안내하는 비디오가 나왔다. 이후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용자 교육과 문제 해결 방법을 안내할 목적의 비디오라고 설명했다. 어떤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지 보안취약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QLED TV는 바이러스 검사기를 내장했다. 삼성 QLED TV에서 악성코드를 검사하려면, 일반(General)의 '설정(settings)'으로 들어가 '시스템관리자(system manager)'를 클릭해 '스마트 시큐리티(smart security)' 탭에서 '검사(scan)'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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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성코드 공격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대다수의 기기를 대상으로 한다.

40인치 이상의 삼성 TV는 모두 와이파이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의 스마트TV 다수가 타이젠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웹브라우저와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사실상의 컴퓨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