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정보유출방지 제품 '스타트업 체험단' 모집

"보안 취약한 창업초기기업에 비용부담 없이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

컴퓨팅입력 :2019/06/12 20:45

정보보안 솔루션 개발업체 지란지교소프트(대표 김형곤)는 보안투자 여력이 부족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체험단으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키퍼 스타트업 체험단'을 모집한다. 오피스키퍼는 기업 자산 정보가 외부 유출되는 것을 막는 중소기업용 DLP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보호, 출력물보안, 데이터 암호화, 문서백업, 비업무용 사이트 차단 등 기능을 하나의 에이전트로 통합 제공한다.

지난 2017년 이후 설립돼 종사자 규모 50명 이하인 법인은 지란지교소프트 오피스키퍼 스타트업 체험단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는 21일까지 오피스키퍼 홈페이지(www.officekeeper.co.kr)에서 체험단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신청 기업 중 다섯 곳을 선정해 올해 말까지 최대 50대 PC에 설치해 쓸 수 있는 오피스키퍼 클라우드형 라이선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입 초기 솔루션 사용법과 관리 방법 교육도 진행하고, 사용 기간 만료 후 도입 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란지교소프트 사업총괄 조원희 이사는 "스타트업 규모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주력 제품 개발이나 서비스 판매에 모든 자원을 투자 우선하기 때문에 보안 소프트웨어와 같은 필수 IT 보안 요소를 구비할 경제적 여건이 안돼, 사이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 보안의 필요성을 알리고 솔루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체험단 모집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 개발에 모든 자원이 집중돼, 사내 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거나 보안 소프트웨어 도입에는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 취약한 보안 환경으로 인한 내?외부 공격으로 중요 정보가 유출되거나 유실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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