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OS, iOS와 어떻게 다른가

아이패드 역할 '화면 큰 모바일 기기'서 '가벼운 PC'로 재설정

컴퓨팅입력 :2019/06/05 08:03    수정: 2019/06/05 09:47

애플이 그간 iOS 기기로 묶였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사용자 경험을 분리시키기로 했다. 다크모드 인터페이스, 개선된 내장 애플리케이션과 새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품은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13 버전과 함께, '아이패드OS'라는 또다른 모바일OS를 공개했다. 이름처럼 아이패드 제품군을 위한 OS다. 앞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OS가 별개의 사용자 경험을 지원할 가능성이 커졌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연례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현장에서 아이폰용 최신 OS인 iOS13 버전과 새 아이패드용 소프트웨어 아이패드OS를 소개했다. 미국 지디넷 자매지 테크리퍼블릭 보도를 기반으로 iOS13와 아이패드OS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기기, 새 OS가 제공하는 성능과 신기능, 개선된 내장 애플리케이션, 새 OS를 직접 내려받을 수 있는 방법과 정식 버전 배포 일정 등 WWDC 현장에서 발표된 주요 소식을 모두 정리했다.

미국 WWDC2019 행사장 iOS13 발표 모습.

■ 아이패드OS, 아이폰과 독립된 아이패드 계보의 시작

아이패드는 2010년 출시됐다. 9.7인치형 1세대 아이패드 기기는 iOS의 전신인 '아이폰OS' 3.2 버전 기반이었다. 기능적으로 대화면 아이폰이나 마찬가지로 비슷한 내장 앱과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이후 애플은 아이패드와 어울려 쓰도록 만든 '애플 펜슬'같은 부가 입력장치를 추가하고, 7.9인치 '아이패드 미니'와 10.5인치, 11인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을 선보이며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사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WWDC 2019 현장에서 아이패드OS가 소개됨에 따라, 이후 아이패드 제품군은 이제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완전 별개 제품으로 취급될 전망이다.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에 '워치OS'를, 셋톱박스 제품 애플TV에 'tvOS'를 탑재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아이패드가 아이패드OS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를 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해 아이패드OS는 아직 iOS와 완전 별개가 아니라, 최신 iOS13 버전에 아이패드 기기 특성을 고려한 신기능이 부가요소로 탑재돼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부가요소의 성격을 보면, 아이패드를 통해 아이폰같은 기기에 대화면을 지원하는 용도보다는 '맥북'같은 노트북 컴퓨터 기기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을 법한 인상을 준다.

아이패드OS는 세 손가락 제스처 조작으로 복사, 붙여넣기, 되돌리기 동작을 지원한다. 세 손가락을 좁히면 복사, 세 손가락을 펼치면 붙여넣기, 세 손가락으로 쓸어넘기면 되돌리기다. 이 조작을 아이패드 내장 앱뿐아니라 아이패드용 서드파티 앱에서도 지원한다.

아이패드OS 홈스크린은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앱을 띄울 필요 없이 주요 정보를 표시하거나 앱의 일부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위젯'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선 안드로이드3.0 버전 '허니컴' 기반 태블릿 때부터 지원하던 위젯이 이제야 애플 기기 환경에 들어온 셈이다. 아이패드OS로 화면분할 앱 실행 동작도 가능한데, 이 기능 역시 안드로이드 OS로는 진작부터 쓸 수 있었다.

아이패드OS는 '파일' 앱을 제공해, 그간 iOS로는 불가능했던 개별 파일 관리가 가능하다. 파일 앱은 맥OS의 내장 앱 '파인더'와 비슷한 컬럼 뷰 레이아웃을 지원한다. 파일 앱은 더불어 외부 기기와의 데이터와 파일 공유를 위한 SMB 공유 기능, 서드파티 앱이나 맥 PC를 통한 파일관리 중간작업 없이 아이패드 기기에서 직접 USB 드라이브 및 SD 카드 연결을 통한 파일 관리도 가능하다.

아이패드OS는 맥OS 데스크톱 컴퓨터 사용자가 모니터 영역을 아이패드 화면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드카(Sidecar)'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으로 아이패드를 일종의 세컨드 디스플레이로 쓰거나 크기가 다른 동일 화면 미러링 동작에 쓸 수 있다. 사이드카는 사용자가 아이패드에 애플펜슬로 곧장 입력하는 필기 동작을 인식할 뿐아니라 유선 또는 10미터 무선 연결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 아이패드OS와 iOS, 어떻게 다른가

아이패드OS는 애플 아이패드 제품군의 대화면 기기와, 대화면을 고려해 지원하는 멀티핑거 제스처 입력에 맞춤 대응하는 소프트웨어다. 앞서 언급한대로 터치스크린상의 맨손 입력뿐아니라 애플 펜슬 입력장치의 조작에도 최단 지연시간을 20밀리초(ms)에서 9ms로 줄일 만큼 더 최적화해 대응한다. 더불어 아이패드OS에는 30가지의 키보드 단축키 조작이 추가됐다.

따라서 iOS와 별개로 아이패드OS 지원 기기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아이패드OS는 12.9인치, 11인치, 10.5인치,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5세대 및 6세대 아이패드 모델과, 4세대 및 5세대 아이패드 미니 모델과, 2세대 및 3세대 아이패드 에어 모델에서 쓸 수 있다.

미국 씨넷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3년형 아이패드 에어, 2세대 및 3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OS로 업데이트할 수 없게 된 아이패드 제품군이다. 다만 2019년형 10.5인치 아이패드 에어 기기는 아이패드OS가 아니라 iOS13를 구동하게 된다.

애플은 WWDC2019 현장에서 아이패드OS를 소개하며 개발자 프리뷰 버전의 아이패드OS를 곧바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에 등록한 개발자들에게 제공된다. 일반 사용자들이 쓸 수 있는 아이패드OS 정식판은 iOS13 버전과 마찬가지로 올해 가을중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다만 아이패드OS의 뿌리가 iOS인 점을 감안하면, 애플의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공통된 내장 앱과 시스템 기능, 서드파티 앱과 관련된 기술 부분의 특징을 여전히 iOS쪽과 상당부분 공유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아이패드OS 자체의 특징과 별개로 기존 iOS12 대비 차세대 아이패드의 환경 변화를 예상하려면 iOS13 버전에서 달라진 요소들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 iOS13 업데이트 지원 기기는

iOS13 버전은 애플이 iOS라 불러 온 모바일용 OS의 13번째 메이저 버전이다. 마지막 정식판인 iOS12 버전은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기기 대상으로 제공됐다. iOS13 버전부터는 iOS라는 이름의 OS가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대상으로만 제공될 공산이 크다. 애플이 아이패드 기기용 OS를 '아이패드OS'라는 이름으로 별도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테크리퍼블릭 보도에 따르면 iOS13 업데이트를 적용받거나 이를 탑재한 상태로 애플스토어에서 신품으로 시판될 것으로 추정되는 애플 기기는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SE, 아이팟터치 7세대 등이었다.

그러나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iOS13 업데이트 대상 기기는 '아이폰6s 이후' 출시된 모델부터다.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5s 기기 사용자를 위한 메이저 업데이트는 끝난 셈이다. 아이폰6은 지난 2014년 출시됐다.

iOS13 버전은 성능상 이점을 갖는다. 안면인식 기능 '페이스ID'를 통한 잠금해제가 30% 빨라지고 iOS12 대비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가 2배가 된다. iOS13 버전에 적용된 새 앱 패키징 기능으로 앱 다운로드 파일 용량이 50% 작아지고, 앱 업데이트 파일 용량도 60% 작아진다. 파일 크기가 작아지는 것 또한 앱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 다크모드 지원 및 내장 앱 향상

iOS13 버전은 다크모드라고 불리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지원한다. 역대 iOS의 인터페이스는 밝은 바탕과 UI 구성요소만을 지원해 왔는데 전체적으로 어두운 UI 구성요소를 제공하는 다크모드는 눈에 띄는 변화로 비친다. 다크모드는 기존 UI의 밝은 UI 구성요소를 표시할 때보다 OLED 기기에서 적은 전력을 소비하고, 다수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크모드 기능은 iOS13 기반의 시스템UI와 애플이 직접 제공하는 기본 내장 앱 뿐아니라 터치 키보드 입력 화면에도 적용되며 서드파티 앱 영역에도 통합될 수 있다.

내장 앱 '리마인더(reminders)'가 기억해야 할 일정의 내용, 장소, 시간을 알아차리는 문자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일정 내용과 값을 적절한 정보로 자동 설정해 주기도 한다. 어떤 일정 항목에 사람들을 태그할 수도 있다. 앱으로 할 일 목록을 쓸 수 있는 아웃라인 스타일 작성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은 자체 지도 제작 팀을 운영해 왔고 그 결과를 iOS13에도 반영했다. 새 iOS 버전부터 지도 앱이 건물 윤곽선, 공원 윤곽선, 도로 윤곽선 등을 포함하는 매우 상세한 지도를 포함한다. 이 새로운 지도 앱은 올해 말께 모든 미국 사용자에게 배포되고 내년 다른 나라에도 제공된다. 지도의 '룩어라운드' 기능은 구글맵스 '스트릿뷰'의 아이디어를 흉내냈으되 향상시켰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지도 앱 안에서 3D 길거리 모습을 곧바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사용자가 이 화면을 보는 상태에서 탭을 하면 곧바로 가상의 도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 지도 앱은 또 사용자가 자주 들렀던 장소를 즐겨찾는 곳 목록으로 만들고, 묶은 목록을 지인들에게 공유하거나 여행계획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운전 중인 사용자가 메시지를 통해 목적지 도착추정시간(ETA)을 공유할 수도 있다.

카메라 및 사진 앱은 촬영 결과물 편집과 열람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는 사진 앱에서 선명도, 화이트밸런스, 경계명확도, 해상도, 비넷, 노이즈 감소를 편집할 수 있는 새 도구를 쓸 수 있다. 비디오 앱에서도 이 편집 기능을 쓸 수 있고, 촬영된 영상을 회전하거나 필터를 적용하거나 다른 효과를 주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을 열람할 수 있는 포토 브라우저는 머신러닝을 통해 중복된 사진을 제거하고 정리해 준다. 라이브포토를 사용해 사진 라이브러리에 움직임을 주고 사진 목록을 훑어볼 때 자동 재생하는 다이어리 뷰를 만들 수 있다.

■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

애플은 iOS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지속 강화해 왔는데, 이번엔 위치, 로그인, 홈킷, 메시지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iOS에서는 이제까지 사용자 위치정보 접근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완전히 허용하거나, 특정 앱이 쓸 때 허용하는 방식만 지정할 수 있었다. 이젠 앱이 사용자 위치 정보에 접근하려고 할 때, 특정 상황에 일시적인 허용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앱의 위치정보 접근을 차단한 상태에서 실행 시점에 한 번 만 예외로 허용해 사용자 위치 정보에 접근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앱이 사용자 모르게 위치 정보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경우 백그라운드 추적 경고 기능을 통해 이를 알려 준다.

애플이 자체 싱글사인온 API를 만들었다. 개발자들이 이 API를 사용하면, 외부 인터넷서비스가 G메일 또는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해 회원가입을 받고 로그인을 허용하는 것처럼, 애플의 계정을 갖고 앱에 로그인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 API를 사용한 앱은 '애플로 로그인(Sign in with Apple)'이라는 버튼을 달게 된다.

앱 사용자가 애플로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애플 '페이스ID'로 인증을 한 뒤 아무 추가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그 앱에 가입해 계정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명이나 이메일같은 정보를 요구할 경우 사용자가 그중 어떤 정보를 줄지 제어할 수 있다. 이메일 정보를 줬다고 가정하면, 실제 주소 대신 임의로 생성된 이메일 주소가 앱에 전달되고, 이 앱에서 보내는 메일은 실제 사용자의 애플 아이클라우드의 메일로 포워딩된다. 이 임의 생성된 메일 주소는 언제든 사용 중지되거나 삭제될 수 있다.

애플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중 '홈킷(HomeKit)' 신기능도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고려한 변화를 보여 준다. 애플은 '홈킷 시큐어 비디오'라 불리는 기능을 통해 카메라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 기능은 홈킷 시큐리티 호환 카메라 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집안에 설치된 아이패드나 맥 컴퓨터로 영상을 전송해 분석하고 암호화할 수 있게 해준다. 암호화된 영상은 사용자 아이클라우드 계정의 보안 스토리지에 보관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보안 스토리지는 10일동안 무료로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처음 제공하는 홈킷 카메라 기기 파트너 업체는 로지텍과 네타모, 두 곳이다.

애플은 이어로(Eero), 링크시스, 차터스펙트럼 등 홈킷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라우터 제조사 이름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사용자 홈네트워크에 연결한 홈킷 기기를 방화벽 안에 둠으로써 외부 침입을 시도하는 이들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의 메시지 앱인 아이메시지는 이제 사진, 메모지, 애니모지를 프로파일 사진으로 쓸 수 있는 프로파일 작성 기능을 지원한다. 누군가가 메시지를 보낼 때 이 사진과 사용자 이름이 공유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문자를 받고 누가 보냈는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어진다.

■ 에어팟, 홈팟, 카플레이 연동 확대와 시리의 확장

애플 음성비서 시리는 에어팟, 홈팟, 카플레이 등 다른 장치와 연결되는 시나리오에 맞는 동작을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에어팟 이어폰을 쓸 동안 시리는 기기에 메시지가 수신됐음을 알리고 읽어주고 사용자가 즉시 음성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오디오 공유 기능을 통해 한 대의 기기에서 나오는 오디오를 각각 자신의 에어팟으로 연결한 두 사용자가 들을 수 있다.

AI 스피커 홈팟은 사용자 아이폰을 홈팟에 탭하는 것으로 음악, 팟캐스트, 전화 통화간의 기능 전환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핸드오프 기능을 지원한다. 시리는 사용자가 요청하기만하면 튠인, 라디오닷컴 등 10만곳 이상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홈킷은 누가 말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개인화 응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연동 서비스인 카플레이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90% 이상에서 쓸 수 있게 됐다. 올해 애플은 카플레이를 업데이트해 한 번에 지도, 달력, 음악 등 여러 앱 기능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새 대시보드를 포함한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이제 시리는 시리킷을 통해 카플레이에서 돌아가는 서드파티 앱에도 연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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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와 관련된 기타 신기능으로 '시리 숏컷' 앱을 통해 다단계 단축 조작을 실행할 수 있다. 자동화 추천 기능이 지원된다. 기존의 부분적인 음성 샘플을 사용했던 방식이 아니라 완전히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신경망 음성합성(TTS) 기반 음성이 지원돼, 시리가 기술용어나 긴 문장을 발음할 때 좀 더 분명하게 들리게 해준다.

이밖에 iOS13 버전의 변화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기업 계정용 싱글사인온, 업무용 및 개인용 계정을 지원하는 다중 아이클라우드 계정, 사용자가 iOS 키보드에 쓸어서 타이핑하기를 지원하는 퀵패스(Quick Path) 키보드, 디자인이 바뀐 포토 앱, 공유기능으로 자주 연결되는 사람과 앱을 추천해 주는 공유대상 목록, 음원 재생시 동기화된 가사 표시를 지원하는 뮤직 앱, 글씨 크기를 바꿀 수 있는 사파리 브라우저, 데스크톱 스타일 텍스트 서식과 다양한 서체를 지원하는 메일 앱, 사용자가 시스템 전체에 적용되는 서체를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폰트 앱, 폴더 공유와 정리 옵션이 추가된 노트 앱, 추가 액세서리, 스킨톤, 메이크업 설정을 품은 미모지 기능, 메시지, 메일, 서드파티 앱에 이모지 자판을 통해 사용될 수 있는 미모지 스티커 셋, 알 수 없는 발신자에게 음성메일 보내기 기능, 데이터 절약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