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 한국 3위…1위는 미국

"싱가포르, 한국, 스위스가 인구 대비 암호화폐 관심 가장 많아"

컴퓨팅입력 :2019/06/03 10:49    수정: 2019/06/03 10:50

미국이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일본이었으며, 한국은 3위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은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장 많은 트래픽이 유입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블록은 지난 11월부터 올 4월까지,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되는 48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은 24.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일본이 10%, 한국이 6.5%, 인도네시아가 4.5%로 나타났다. 마지막 5위권은 인도가 차지했다.

이 5개 나라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 비중. (사진=더 블록)

하지만 보고서는 중국과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 접근을 차단하는 국가의 사용자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VPN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IP주소를 숨겨, 다른 나라 출신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연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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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록은 각 국가의 트래픽을 인구와 비교했을 땐, 북미지역이 가장 높은 트래픽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 한국, 스위스가 인구 대비 암호화폐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 블록은 "데이터는 가난한 나라들이 부유한 나라보다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양 사이에 상관관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