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9] 델, XPS 노트북 신제품 발표

인텔 10세대 칩 탑재 XPS 13 투인원 등 순차 출시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9/05/29 11:00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델이 28일(대만 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XPS 13 투인원과 에일리언웨어 M13/M15등 올 하반기 투입할 노트북·PC 신제품을 공개했다.

델이 XPS 13 투인원과 에일리언웨어 m15 등 노트북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XPS 13 투인원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출시되는 첫 제품이다. 16:10 비율 13.4인치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HDR400 인증을 통과해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HDR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게임용 노트북인 에일리언웨어 m15/m17은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인텔 노트북용 9세대 코어 프로세서 H시리즈로 업데이트됐다. 또 이번에 공개된 모든 노트북에는 청색광 저감 기술이 기본 탑재된다.

■ 만 2년만에 새 제품 공개행사 진행한 델

델이 최근 5년간 컴퓨텍스 행사에서 별도로 신제품을 공개하는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가장 마지막 행사는 2017년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고성능 게임용 데스크톱 PC 공개행사였다.

델 제품 공개 행사에 인텔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수석부사장이 등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 역시 같은 날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공개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그리고 얼마 전 공개된 인텔 노트북용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무관하지 않다. 프로세서 제조사와 PC 제조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을 때 열리는 셈이다.

2017년 행사에 AMD 리사 수 CEO가 등장했던 것처럼 올해 행사에는 인텔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매니저가 등장했다. 그는 타이베이 국제 회의센터에서 10분 거리인 행사장에 등장해 "XPS 13 투인원 모델에 탑재될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초부터 재설계되어 타협 없는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 XPS 13 투인원 "10세대 칩 첫 탑재"

델은 인텔이 울트라북 이후 새롭게 정립한 모델인 아테나 프로젝트를 통해 PC 이용 경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델이 올해 말 출시할 XPS 13 투인원 역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아테나 프로젝트 기준에 따라 설계됐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델 XPS 13 투인원.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16:10 비율 13.4인치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HDR400 인증을 통과해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HDR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아테나 프로젝트 기준에 따라 최대 16시간 작동하며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7-1065 G7까지 선택 가능하다.

함께 공개된 XPS 15는 14인치 크기 본체에 15.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 가능하며 무게는 1.8kg으로 낮췄다.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하고 전면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웹캠 크기를 줄였다. 프로세서는 코어 i9,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까지 선택 가능하다.

XPS 13 투인원의 가격은 1천달러(약 120만원), XPS 15의 가격은 1천900달러(약 210만원) 선이며 국내외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 9세대 새 칩 탑재한 에일리언웨어 m15/m17

델은 게임용 노트북인 에일리언웨어 m15/m17도 동시에 공개했다. CES 2019에서 공개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델 게임용 노트북인 에일리언웨어 m15. (사진=지디넷코리아)

두 제품 모두 지난 4월 공개된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H시리즈를 탑재한다. m15 모델에서는 화면주사율이 240Hz인 디스플레이도 선택 가능하다. 게임마다 프로파일을 설정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오는 7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천500달러(약 17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 LCD·OLED 모두 적용되는 청색광 저감 기술 탑재

델은 청색광 저감 기술을 보유한 아이세이프와 함께 청색광을 낮추는 기술을 노트북 라인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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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청색광 저감 기술을 올해 이후 출시되는 노트북에 적용 예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기술은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보이는 색상을 조절해 청색광은 낮추면서 원래 화면과 유사한 화면을 보여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IPS LCD 디스플레이와 OLED 디스플레이에서 모두 작동하며 sRGB 색역에서 작동한다.

델은 컴퓨텍스 2019에서 공개된 모든 노트북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하는 대부분의 노트북에 청색광 저감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