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에어', 제2 배틀그라운드 신화 쓸지 주목

테스트 참가자 모집 29일부터...이르면 2분기 내 테스트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19/05/27 11:23    수정: 2019/05/27 11:23

크래프톤(구 블루홀)이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고 PC 온라인 게임 신작 '에어'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에어가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할 흥행작이 될지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다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있는 PC 게임 신작 에어의 비공개 테스트가 임박했다.

에어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예고했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테스트에는 18세 이상 성인만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르면 2분기 내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크래프톤이 지난 2017년 11월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퍼블리셔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약 1년반 만에 진행하는 추가 테스트다.

PC게임 신작 에어의 첫 테스트 일정이 공개됐다.

에어는 지난 2017년 11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돼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MMORPG 장르다. 벌핀과 온타리란 이름의 양 진영이 지상과 공중에서 벌이는 대규모 전쟁과 비행선과 마갑기를 활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또한 유물, 룬스크롤, 전술 전환으로 완성되는 전략 전투와 거주지 중심의 생활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이 자회사 펍지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에어로 다시 축포를 쏘아 올릴지 주목하고 있다. 제2의 배틀그라운드 신화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12월 정식 출시돼 슈팅 게임팬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1조원 대 매출을 달성하며 국가대표 슈팅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에어의 흥행 가능성은 2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어가 배틀그라운드급 흥행작으로 거듭날만한 게임성을 갖췄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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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입장에서도 에어는 중요한 타이틀이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이 회사가 에어 퍼블리싱으로 다시 한 번 실적 재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에어의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을 29일부터 시작한다. 테스트 일정은 곧 발표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에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