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모든 임직원 대상 AI 교육

컴퓨팅입력 :2019/05/22 17:01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대표 이경배)이 이달부터 모든 임직원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1천200여명 임직원 전원이다. 기술부문 인력뿐 아니라 법무, 재무, 인사 등 지원부문을 포함한다. 신입사원, 임원, 대표 등 모든 직급 대상이다. AI인재양성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대표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교육은 'AI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AI아카데미는 AI가 DT시대 핵심기술이라는 회사의 판단에 따라 직원의 AI기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에 대한 인식 개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교육과정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입문 ▲기본 ▲심화 ▲전문과정 등 4단계로 진행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이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모든 임직원 대상으로 AI아카데미라는 인공지능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입문과정은 모든 직원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된다. 온라인 강의, 실습, 테스트를 포함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 기본 개념과 활용, 기초 통계와 데이터 탐색 방법, 알고리즘 설계 등 과목으로 구성됐다. 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인원은 다음 단계인 기본, 심화, 전문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전문과정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텐서플로'를 활용한 머신러닝 및 딥러닝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AI아카데미에서 학습한 내용을 실습할 수 있는 'AI레이스'도 개최한다. 레이스는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파이썬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제안과 구현을 주제로 한 사내 공모전이며 '자동화레이스'라 불린다. 2단계는 AWS '딥레이서' 자율주행차량을 활용해 참가자간 경주를 치르는 대회로 '알고리즘레이스'라 불린다.

성적우수직원에게는 AI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이나 해외 AI컨퍼런스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관련기사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인사·교육 업무를 총괄하는 박성진 담당은 "고객 행동을 빠르게 파악해 개별적으로 최적화된 제안을 해주는 AI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점점 더 활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직원들에게 깊이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여 고객가치 제공과 미래 신성장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모바일 아카데미를 열어 전 임직원 1인1앱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향후 주력 사업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