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1Q 글로벌 1위…OLED 압도

QLED TV 91만 2천대 판매, 전년동기 대비 2.5배 성장

홈&모바일입력 :2019/05/22 09:21    수정: 2019/05/22 09:32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22일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29.4%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8.6% 대비 0.8% 포인트 점유율이 올라간 수치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 2월 유럽 포르투갈에서 진행된 '삼성포럼 유럽 2019' 행사에서 2019년형 QLED 8K TV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0%에 가까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 2천대로, 지난해 1분기의 36만 7천대에서 약 2.5배 성장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 중 89만 6천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기 33만 7천대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OLED TV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61만1천대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47만대가 판매됐다.

QLED TV는 금액 기준으로도 OLED TV를 크게 앞섰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7천만 달러가 판매됐으며, OLED TV는 13억6천5백만 달러였다. 8K 제품 본격 판매, 라인업 확대 전략이 통한 것이다.

한편, 1분기 전체 TV시장은 수량 기준 약 5천2백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약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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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TV 시장의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70인치 이상 시장 비중이 5.1%에서 7.6%, 60인치대는 14.8%에서 19.1%로 대폭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결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해 준 덕분”이라며, “올해는 QLED 8K 시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