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서포터 사업 발대식 개최

中企에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 유도

디지털경제입력 :2019/05/20 15:34

한국에너지공단(대표 김창섭)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2019년 에너지서포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서포터 사업은 현업에서 은퇴한 에너지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고용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사업이다. 컨설턴트는 중소기업체에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지원한다.

에너지공단은 2010년부터 에너지서포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도 에너지서포터들이 300개 중소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측은 서포터 사업을 통해 총 1만1천여개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 약 5만4천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발굴했다.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에너지서포터 발대식에서 고재영 에너지공단 상생협력이사(왼쪽 두 번째)와 에너지서포터 수행기관 3개사 대표가 참석해 서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에너지공단)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대기업 연계 동반성장 기술지도'를 더욱 확대하 에너지 효율지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 관계를 돈독히 쌓을 방침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서포터 1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공단과 각 수행기관의 대표는 현장 컨설팅 시 발생 가능한 부패행위와 갑질을 근절하고, 인권존중을 통해 대내외 모범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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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상생협력이사는 "에너지서포터가 300개 중소 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며 "대기업 에너지 담당 전문가와 연계한 에너지 관리 노하우 전수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서포터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인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에너지관리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에너지사용 현황 분석부터 절감 아이템, 에너지지원정책 등을 알 수 있어 기업의 에너지효율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