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고민하는 금융사 위한 오픈 API 플랫폼 제공"

주재용 쿠콘 본부장 발표

일반입력 :2019/05/16 17:43

"'마이데이터' 산업에 대한 금융사의 고민은, 어떻게 신속히 오픈 API를 구축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금융 오픈 API 클라우드 서비스는 쿠콘이 지난 12년간의 데이터 비즈니스 노하우를 집대성해 만든 것이고, 이런 수요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주재용 쿠콘 본부장은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프론티어'에서 자사 금융 오픈 API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주재용 본부장은 "유럽 등 해외에서는 데이터 산업에 대한 활성화가 국내보다 앞서 진행돼왔고, 이에 따른 기술적 규약이나 법규 등 제도 마련이 이뤄져 왔다"며 "국내 금융 당국은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개인 동의에 따라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오픈 API의 전면 확대와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자기결정권을 갖고 정보 이동권을 행사함으로서 정보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이를 통해 새 가치가 창출되는 산업이다.

기업이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국정원 허가에 따라 폐쇄망 네트워크를 거쳐야 한다. 이를 개방된 공중망 네트워크에서 누구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오픈 API다. 현재 국내 4개 은행이 금융 오픈 API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구축기간과 비용은 6개월, 15억원이 소요됐다.

쿠콘의 금융 오픈 API 클라우드 서비스는 금융사가 신속하게 오픈 API 플랫폼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하면서도 개발 비용, 인력 부담,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주 본부장은 "금융사는 핀테크 기업의 요구에 따라 API를 추가 및 배포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쿠콘 주재용 본부장

오픈 API 스토어에서는 ▲계좌조회 ▲입출금내역 ▲예적금조회 ▲대출금조회 ▲카드사용내역 ▲예금주조회 ▲출금이체 ▲입금이체 등 다양한 API를 제공한다.

실무자를 위한 운영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휴기관 관리나 포탈 관리, 보안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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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증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과 통합관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 본부장은 보안 인증에 대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월 1회 감사를 받고, 금융감독원 심사도 연 1회 받는 등 전자금융감독규정과 보안 가이드를 준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점을 종합해 살펴볼 때, 금융사가 오픈 API를 자체 구축하는 것 대비 3~9개월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 구축에 필요한 전담 조직 대신 쿠콘의 전문 인력을 활용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구축하는 API에 대해서도 쿠콘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