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피커+보안 카메라 ‘네스트 허브 맥스’ 공개

포토뉴스입력 :2019/05/08 09:34

  • 구글이 AI 스피커와 보안 카메라를 합친 네스트 허브 맥스를 공개했다. (사진=씨넷)
  • 손을 들어서 음악을 재생하고 멈출 수 있다. (사진=씨넷)
  • 내장된 카메라는 얼굴을 인식해 사용자에 따라 맞춤 일정과 알림을 표시해 준다. (사진=씨넷)
  • 왼쪽이 네스트 허브 맥스, 오른쪽이 구글 홈 허브 (사진=씨넷)

구글이 7일(현지시각) 미국 마운틴뷰에 위치한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I/O 2019’ 행사에서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를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이 제품은 가정용 보안 카메라 네스트 캠과 스마트 디스플레이 형태의 AI 스피커를 합친 형태로, 10인치 HD 스크린에 카메라는 네스트 캠을 두 배로 늘렸고 스테레오 사운드를 위해 더 큰 스피커를 달았다. 가격은 230 달러(약 27만 원). 주요 경쟁사 아마존 에코 쇼와 동일한 가격으로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내장된 캠에는 야간모드를 제외한 가정용 보안 카메라 네스트 캠의 기능들이 대부분 들어 있다. 동작을 감지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네스트 어웨어 서비스에 가입하면, 네스트 캠이 인식한 내용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이 제품에 몇 가지 놀라운 기능을 추가했다.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해 손짓으로 음악과 영상을 재생하고 멈출 수 있다. 화면에 손을 들어 올리면 음악이 재생되거나 중지되는 형태다.

또, 카메라는 얼굴을 인식해 사용자에 따라 맞춤 알림을 표시할 수 있다. 사용자가 회의실에 들어오면 화면으로 개인화 된 알림 및 일정 정보 등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기능이 불편하면 꺼둘 수도 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이 만든 스마트 디스플레이 포털과 마찬가지로 화상통화를 할 때 사용자가 움직이면 카메라가 따라다닌다. 화상통화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화면 프레임에 모두 담거나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10인치 화면을 갖춰 구글 최초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홈 허브’보다는 더 크지만 모양은 비슷하다. 구글 홈 허브는 7인치로, 최근 제품 이름이 구글 네스트 허브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