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면인식 스마트 스피커·AR 검색 선보여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19'서 공개

인터넷입력 :2019/05/08 09:26

구글이 올해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가족 구성원을 각각 구별해내는 '안면인식 스마트 스피커'와 3차원 검색 결과를 현실 화면에 끌어들일 수 있는 '증강현실(AR) 검색'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IT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구글 I/O 2019'를 개최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 회의에서 릭 오스텔로 구글 제품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이 새 스마트 스피커 '네스트 허브 맥스'를 공개했다.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으며, 10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 네스트 허브 맥스(사진=구글 트위터)

네스트 허브 맥스에 사용자가 얼굴을 보이면 개인별 일정을 말해준다. 이 기능엔 사람 얼굴의 윤곽선을 배경과 구별할 수 있는 '페이스 매칭 기능'이 사용됐다. JBL, 레노버 그룹과 협업해 얻은 기술 성과다.

돌아다니면서 영상통화를 할 수도 있다.

제품 전면에 HD 카메라가 붙은 네스트 허브 맥스는 229달러, 보급형 '구글 네스트 허브'는 129달러로 책정됐다. 외신에 따르면 네스트 허브 맥스는 여름 후반부에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 증강현실 검색(사진=구글 트위터 캡쳐)

아울러 구글은 증강현실 검색을 소개하면서 상어를 직접 무대로 불어들인 AR 검색 화면을 공개했다.

증강현실 검색은 스마트 기기로 비춘 화면 위해 3차원 검색 결과를 놓고 볼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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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구글 렌즈 및 AR 부문 부사장은 "상어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글로 읽을 수 있지만 여기 현실에 직접 띄워 실제 어느정도인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강현실 검색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구글은 우선 나사, 삼성, 뉴발란스, 타깃, 비저블 바디, 볼보, 웨이페어 등 제휴사와 협력해 구글 검색에서 제휴사들의 3차원 이미지를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