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글로벌 3D 센싱 모듈 시장 공략 나서

3D 센싱 모듈 브랜드 ‘이노센싱’ 론칭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5/01 09:25

LG이노텍이 3D 센싱 모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일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3차원(3D) 센싱 모듈 브랜드인 ‘이노센싱(InnoXensing)’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출시는 LG이노텍의 3D 센싱 전문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다.

3D 센싱 모듈은 피사체에 광원을 쏜 뒤 되돌아온 시간이나 변형 정도를 측정해 입체감을 파악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차량 등에 장착해 생체 인증, 동작 인식을 할 수 있어 급성장 하는 분야다.

LG이노텍이 1일 론칭한 3D 센싱 모듈 브랜드 '이노센싱'. (사진=LG이노텍)

이노센싱은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과 ‘최고의(eXellent)’, ‘극적인(eXtream)’, ‘경험(eXperience)’의 ‘X’, 3D 센싱의 ‘Sensing’을 합성했다. 혁신적인 3D 센싱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극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 3D 센싱 모듈 브랜드 ‘이노센싱’…완제품 등에 로고 적극 활용

LG이노텍은 브랜드 인지도 구축을 위해 이노센싱 로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글로벌 프로모션에 나설 예정이다.

LG이노텍의 3D 센싱 모듈을 장착한 카메라, AVM(Around View Monitoring) 등 완제품에 이노센싱 로고를 사용할 계획이다. 또 3D 센싱 모듈을 채택한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제품에도 이노센싱 로고를 활용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3D 센싱 모듈을 적용해 앱을 개발 중인 글로벌 소프트웨어업체와 이노센싱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이미 계획 중이다.

■ 이노센싱 브랜드 앞세워 글로벌 선도 기업 입지 확보

LG이노텍은 3D 센싱 모듈을 차세대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워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노센싱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3D 센싱 선도 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이노텍은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3D 센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LG G8 씽큐(ThinQ)에 3D 센싱용 비행시간 거리측정(ToF·Time of Flight) 모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관련기사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노센싱 브랜드로 AR·VR, 차량, IoT로 3D 센싱 활용 분야를 빠르게 넓혀나갈 것”이라며 “브랜드 의미처럼 혁신적인 3D 센싱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욜 디벨롭먼트는 전 세계 3D 이미지 처리 및 센싱 장치 시장 규모를 지난해 29억달러(약 3조3천843억원)에서 2022년 90억달러(약 10조5천30억원)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