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강원 산불피해 돕기 전국민 모금방송

TV·인터넷·모바일 연계 실시…'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도 병행

방송/통신입력 :2019/04/11 09:38

강원 산불 관련 재난방송을 지역채널·온라인·모바일을 통해 동시 생중계하며 전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준 CJ헬로가 이번엔 모금방송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재난방송 늦장 대응으로 지상파방송사들이 시청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지만, 지난 4일 CJ헬로 영동방송은 발 빠른 재난방송을 해 시청률이 4배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CJ헬로(대표 변동식)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강원 산불피해 돕기 전국민 모금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CJ헬로 측은 “모금방송은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재난보도영상과 이재민 사연, 위로 공연 등을 통해 현장 모금활동과 전화ARS 모금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금방송은 개그맨 이홍렬의 사회로, 강원도청·고성군청·강릉시청·속초시청 4원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곳에는 강원도지사,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강원도 출신 연예인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번모금방송은 재난방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한다. 지역채널 외에도 전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헬로 채널25),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12일부터 온라인 기부를 위한 네이버 해피빈 ‘CJ헬로 굿액션 캠페인-나누는 사랑, Again 강원’도 개시한다.

케이블TV사업자들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힘을 모았다. CJ헬로를 비롯한 케이블TV사업자들은 오는 30일까지 지역채널 하단 자막을 통해 전화ARS 구호성금 모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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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는 강원도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강원 동해안으로의 여행이 지역경제 살리는 가장 큰 봉사활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윤경민 CJ헬로 미디어사업본부 제작담당은 “CJ헬로는 케이블TV가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신속·정확한 재난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난을 단순 보도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난 현장에 직접 참여해 구호·복구 활동까지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