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5G 시대 도전 멈추지 말자”

문재인 대통령, 5G 상용화 기념 행사 참석

방송/통신입력 :2019/04/08 13:17    수정: 2019/04/08 13:18

문재인 대통령이 5G 시대를 맞아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5G 시대는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시대”라며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절대 멈추지 말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본격 상용화된 5G 서비스가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 5G는 고속도로로 비견될 수 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가 각 산업 분야에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5G를 기반으로 탄생할 신산업이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클라우드와의 결합을 통해 주력 제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산업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2 벤처 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5G 전략으로 2026년까지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5G 상용화에 따라 우려되는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도록 사업자와 협력해 나가고, 통신복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장애인과 어르신이 새로운 통신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기술(Able Tech)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